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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여자가 우리집에 똥 싸고 간 썰..
게시물ID : humorstory_401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택배wer
추천 : 12
조회수 : 3217회
댓글수 : 82개
등록시간 : 2013/10/24 00:10:33
집에 있는데 누가 초인종을 누르길래 봤더니 왠 모르는 처자가 문 앞에 서있는거..
 
 


누구지 하구선 문을 열어보니
 


 한 스무살 초반 되보이고, 귀엽상한 여자애가 술냄새 풀풀 내뿜고, 울상 지으면서...
 
 
 


 "안녕하세요. 옆집 사는 사람인데효..ㅜㅜ 제발 부탁인데 화장실좀 쓰면 안될까요?"
 

아.. 옆 집 사는데 이제야 얼굴 보는구나.. 퍽퍽한 현대사회의 문제점 OUT! 하는데 왠 화장실?
 
 


 "네? 옆 집이시라면서..."
 
 

"제가 취했거등여~~ 가방하구~ 핸드폰하구~ 다~~이러버려써요ㅜㅜ 열쇠도 엄눈뎅.. 집에 엄마두 업꾸.."
 


 "아.. 예. 들어오세요^^;"
 

 "거맙씁니다~"
 

하더니 바로 화장실로 들어가서는 막 똥 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주는 소리 내면서...
살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한데 아 너무 웃김..ㅋㅋ
 


무튼 수분 뒤에 그 여자 화장실에서 나오고
 


"저.. 핸드폰도 잃어버렸다고 하셨잖아요. 어머니한테 연락 해보시겠어요?" 하구선 전화기 건내줬는데
 

그 여자 어머니가 전화 받으시자마자 막 움..ㅋㅋㅋㅋㅋ
 

"어엄마아...ㅜㅜㅜ 어디야. 나 열쇠 없어서 옆집에서 똥쌌어..으허어엉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대화는 대충

"이 가시나가 어디서 술처먹고 기냥 뭔소릴 하는겨. 퍼뜩 집에 안들어가?"
 
 

 "열쇠가 없다고오..ㅜㅜ"
 
 


"우리집에 열쇠가 어딨어 이년아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는건데."
 
 
 


순간 울음 뚝 그치더니 이번엔 웃음.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 맞닼ㅋㅋㅋㅋㅋㅋㅋㅋ"
 
 


맞다.. 생각해보니까 옆집 문에 도어락이 붙어있는 걸 봤다..

 
무튼 그 여자는 엄마한테 욕 좀 들어먹고 옆집으로 사라짐..

얼굴은 이쁘장하게 생겨가지고 ㅉㅉ

 
 
 
 
 
 
무튼 당분간은 이 여자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썸이 시작되는건가효?(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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