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내에 나갔는 데 사주팔자 집이 생긴거에욯ㅎ
그래서~ 내가 보러갔는 데!
아저씨가 막 보더니 저보고 막 이리이리 막 이사 많이 햇냐고 했어요.
제가요 막 이리저리 그니까 나주에서 태어나서 화순에서 살다 강원도 양양으로 이사가고
인천 친척집에 맡겨졌다가 포항 찍고 광주에서 살다 멀리 떨어진 대학 기숙사에 있거든요
그래서 완전 맞다고, 진짜라고 했더니 아저씨가 막내 동생이 디게 복덩이라 그러더라고요
막내 태어난 뒤로 엄마 아빠 사이도 좋아지고 아빠 새직장 얻고 그래서 좋았는 데
원래 아저씨가 디게 사근사근하게 말했거든요?
이사 많이 다니는 것도 역마살인데 이것도 디게 친절하게 설명해 줬어요.
그런데 제가 "연예운은 어때요?"라고 했는 데 아저씨가 디게 단호하게
"없는데요!"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에?"라고 물어봤더니 아저씨가 막
"안보여요!" 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또 "안보여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막
"네!"그러는 거에요.
이제 옆에 친구도 아저씨가 갑자기 단호박이 되니 당황해서 "읎다고여?"그랬더니 아저씨가
"없습니다"그러는 거에요.
그래서 저랑 친구는 막 당황하기도 하고 뭔가 더 해야할 것 같아서
" 없다고요?"
"없습니다."
"왜요?"
"안보여요."
이런 대화를 하다 결혼 운과 자녀 운을 봤는 데
결혼 운과 자녀운 도
없어!
그럴리가 없어!
꿈에도 없어!
사랑 없어!
가치 없어!
돈이 없... 아, 이건 아닌가
아무튼 없어!
그래도 그래도 저는 괜찮아요.
옆에 있는 친구는 연애운빼고 없었으니 까요.
네 저는 괜찮습니다.
결혼을 못해도 애인이 없어도 저는 괜찮아요.
이렇게나 많은 오유 분들도 없잖아요.
네, 저는 괜찮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성과의 불순한 이성교제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렇죠? 혹시라도 요새 불순하게 썸이라는 행동을 타려하는 분이 계시는 데요.
그래봣자 없을테니 단념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