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3gs를 거쳐 현재 아이폰5를 사용하는 중이에요. 일단 지금 1년 11개월정도 사용중이고 당연히 무상리퍼기간은 지났고 그 어떤 휴대폰 보험도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요
최근 비정상적인 배터리 소모 때문에 오늘 대우일렉에 다녀왔습니다 증상은 아이폰 사용중에 60~80%대의 배터리 잔량이 갑자기 40%이하로 훅 떨어진다거나 50~60%대의 배터리 잔량에서 30%대로 떨어지고 그상태로도 계속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또 바로 10%미만으로 떨어진다음 계속 사용하면 전원이 나가버리고 다시 키면 배터리가 없어서 켜지지 않습니다. 3분정도 충전을 시키면 다시 켜지고 켜지자 마자 배터리 잔량은 2~30%정도부터 시작합니다. 다시 충전기를 뺴고 사용하면 이내 10%이하로 떨어지며 꺼져버리구요.
저는 이건 당연히 배터리 문제겠거니 해서 배터리를 유상교환할 생각으로 센터에 갔습니다 가격도 대충 알고 있었고 이 문제가 없었더라도 휴대폰 사용량이 많은 제가 2년가까이 사용했으니 배터리 수명이 많이 떨어졌기때문에 휴대폰을 바꾸지 않는 이상 배터리를 교환해야할 시기라는걸 인식하고 있었으니까요
접수하고 기사님을 만난 후 휴대폰 진단을 하시더니 배터리 수명은 65%정도 남은 상태라서 교환할 시기인게 맞긴 하지만 제가 위에 말한 이상증세에 대해서 세가지 원인을 꼽을 수 있는데 1.배터리 이상 2.메인보드 이상 3.어플충돌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3번의 어플 충돌은 애플기기 진단과정에서 확실이 나왔습니다. 꾸준히 2건의 어플이 충돌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센터에서 휴대폰 초기화후 완전 쌩폰 상태에서 제가 사용을 해봤더니 동일한 증상이 다시 나왔습니다 그러므로 3번은 원인이 아니라는거죠..
1번 아니면 2번이 원인인데 1번으로 해결을 하려면 배터리 교환을 해야하고(비용 9만원대) 2번 메인보드가 문제라면 리퍼를 받아야 한답니다. 유상리퍼 비용은 32만원정도 되구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겁니다 1번이 원인인지 2번이 원인인지 지금으로써는 확실하게 알 수가 없고 배터리를 먼저 교환해서 이상증세가 없어지면 다행이지만 증상이 그대로 있으면 메인보드가 원인이므로 유상리퍼를 받아야하는데 그럼 9만원을 낸 상태에서 추가로 32만원을 다시 내야 하는 상황이 오는거죠 끼웠던 배터리는 환불이 안되니까요. 9만원 주고 새 배터리를 넣은 제 폰은 그대로 애플로 가게되겠죠 아마 단통법 시행 이전에 이런 선택의 기로에 놓여졌다면 다른 기기로 갈아탔겠지만 지금은 사고싶은 폰도 없고 비싸기도 하고. 그저 7나올때까지 이 아이폰5로 살고싶은 마음인데 제가 직접 배터리를 교환하건 리퍼를 받건 뽑기하듯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 난감합니다
어려분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럴줄 알았으면 보험가입 해둘걸 그랬어요 저는 휴대폰 쓰기 시작한 이후로 파손or침수는 커녕 잔기스 하나 없을만큼 조심히 쓰는 타입이라 보험은 당연히 필요없을줄 알았는데 지혼자 맛탱이가 갈줄이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