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남친

-남치니 존멋 존잘♡

=엥ㅋㅋ 집에와따 존멋 존잘?

-웅ㅋㅋ

=그게머야 ㅜㅜㅜ

-멋있음 잘생김

=ㅋㅋㅋ머야 당연하지(1시간 후 답장)

-모해?(1시간 후 답장받으니 의아해서)

=나 걍 컴터하고이떠
왜 화난거같다?

-화 안났는데.. 제가 하는 문자가 다 화난거같애??

=응...

-무슨 말만하면 왜그러냐 그래??ㅡㅡ;

=말투가 화나보이니까 그러치 ㅡㅡ

-왜또 싸울려그래 내일 생일인데...?

=싸우려는거 아닌데? 니말투가 화나보이면 너가 조심해줘야지..

(저는 여기서 어쩌라는건지 하고 빡침)

-뭐하냐고 한거잖아.. 뭐가 화나보여서 조심하란 건지 모르겠고 니가 화나보여

=나도 화난거 아닌데.. 여튼 싸울생각 없어....

-그럼 찍찍이 날리지 말고 화나보인다고 조심하라고 하지 말았어야지
나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화나보이는데 어떡해?

-왜또 싸울려고 그래 낼 생일인데 갑자기 진짜
나 사과못해 모해? 이렇게 말한게 죄는 아니잖아 맨날 화나보이냐고 물은게 죄도 아니고

=니문자 보면 화나보여 그래서 화난거 같단것 뿐인데?..

제가 여기서 뭐라고 해야되죠?
제 말투가 그렇게 화나보이고 제가 잘못한건가요?????
난 아무리 봐도 모르겠고 남친이 그냥 시비거는 거 같애요
그냥 난 그랬는데?... 이러면서 내일 생일이니까 나보고 지금 자기 풀어주고 사과하라는 거 같애요

문자도 씹고 ㅡㅡ
열받아서 전화 한 10몇통을 했는데 그러니까 받더라고요?
생일 1시간도 안남은애가 어쩌자는건지 나보고 축하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통화됐는데 운동중이라서 몰랐대요
제가 이러이러하다고 나 잘못 없다니까 지도 안대요
나 염장질러놓고 운동하러 가버리면 다냐고 그랬더니 어쩌라는 거냐길래
미안하다고 하라니까 싫대서 하라니까 성의없게 미안해 죽을죄를 졌다 이랬어요
 
뭐 이런게 다있죠? 진심으로 하는거 아니잖냐니까 어쩌라는 거냐며
집에가서 얘기하자고 하데요
 
존나 시발 생일축하고 뭐고 하기싫어요 ㅡㅡ
제가 존나 피곤한데 일부러 12시까지 안자고 기다린건데

제가 열받지만 생일축하는 해줄려고 열두시에도 전화했거든요 근데 안받길래 또 계속했죠 빡치니까
그랬더니 두번인가 수신거부도 누르더라구요? 총 5통중에
진짜 빡쳐서 문자 이렇게 보냈어요

나이제 아무것도 못하겠어 못참겠다
생일전에 풀려고 했고 피곤한 상태였는데 열두시까지 안자고 기다렸어
너 생일축하해줄려고 근데 이제 아무것도 하기싫다 생일은 면죄부가 아니잖아
제가 준비한거 다 갖다버리고 제가 다쳐먹고 그렇게 할게
너 중간에 전화 수신거부도 두번인가 눌렀잖아
나 약올리는건지 무시하는건지 나 잔다

제가 너무한가요 남친이 너무한가요?
저 이제 연락하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