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태어날때부터 사업 그만두시고 20년동안 집에 계시면서 술을 드시는데..
진짜 그 순간 순간이 소름 돋음.. 갑자기 욕이 튀어나오고 나갓다오면 칼이 집안 벽에 꽃혀있고..
어렸을때부터 봐왓는데
진짜 어린 나이였을 때는 평소 천사같고 온화하신 아버지가 술 마실때마다 눈빛부터 달라지는 거 보면
요즘 말로 멘붕이 오곤 했었다......... 정말 이유도 모르고 맞을 때도 있었고 반항하다가 아버지 자살 기도하셔서 새벽 6시에 온 가족이 응급실에 간 적도 있었고..
자라면서 자주 들어온 소리가 욕소리 곡소리 그리고 엄마 속 타들어가는 소리..
더 무서운건...
술 마시는 빈도가 잦아지신 아빠가 이제 평상시 모습과 술 마실때 모습의 구분이 점점 사라지신다는 것...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차마 귀를 열고 들을 수 없을 괴상망측한 소리가 내 가슴을 아프게 하고 괴롭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