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하나. 처음만나본 남자친구가 나와는 비밀연애를 하면서 나 아닌 다른 여자를 자신의 여자친구라며 주변사람들에게 소개했다.자기만 믿어 달라던 남자친구를 얼마나 바보같이 믿었던지 결국 그다른여자를 내앞에 자기여자친구라며 소개하더라. 세상이 끝난것만 같았고 다음부터 쉽게 믿지 못 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 다음 남자친구. 나를 너무 예뻐해줬고 아껴줬었다. 항상 이상형으로는 연상을 외치던 나에게 꼭 이상형 같은 그런 사람. 그렇지만 그때 나는 알 수 있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 흘릴만큼 좋아하지만 쉽게 믿는다는 마음을 열기를 힘들어 하고 있는 날..
그리고 점점 괴물로 변해가는 나를 발견하고 헤어졌다.
타지로 떠나서 살며 몇년의 공백기를 갖고 있을때 찾아온 남자. 겨우 믿음을 줄 수 있었는데 알고보니 아내와 자식이 있는 유부남. 바람이란 것이라면 학을 떼는 나라서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고 아내분께 사과도 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작년. 내 맘속에 맨발로 성큼성큼 들어와 자리를 잡은 너. 내가 상처가 너무 커서 쉽사리 열지 못 하는 마음에 무턱대고 들어와 이제 나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그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믿게 해준 너.
그리고 내가 마음을 너무 늦게 열어서 지친건지, 나도 모르게 내속에 괴물이 나온건지. 힘들다며 이별을 얘기했다. 달래도 보고 빌어도 보고 도 내 봤지만. 결국엔 정리하기로 결정난 우리사이. 이별하는데도 몇일이 걸렸구나. 몇일동안 먹지도 못하고, 잠들면 꿈에서도 나타나 나를 힘들게해서 잠도 못자고, 울기만 했는데. 정신차리니 내 생일이네.
생일축하한다고 제일 듣고 싶은 너한테는 아무런 연락도 없고
첫남친이었던 그 사람은 뭐가 그리 좋다고 12시 ㄸ댕하자마자 연락이 오네
너무화가난다. 대체 어떤 생각으로 나를 보며 웃으며 얘길하니.
난 아직도 너와의 기억ㄸ대에 힘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