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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017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egishield★
추천 : 1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27 22:43:24
흔한 고3입니다
수능이 11일 남았죠...
약 1시간 25분 뒤엔 10일이 남겠죠?
그렇기 때문에 늦게나마 도서관에서 공부를 좀 하다 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문제를 푸는데 가장 믿는 과목 점수가 으이구 똥망인겁니다...
도서관 닫는 시간때문에 결국 쫒겨나고...
점수도 개판이고 되는일도 없는데, 한강이나 갈까 싶었거든요
최근 친구들 사이에서 한강 번지를 소재로 삼은 농담이 대유행인데
언제 한 번 할까 생각 중이었죠
가기 귀찮아서 제 동네를 방황 했습니다. (이런걸 좋아함)
그러다 제 집을 통과하고 언덕을 내려가는 길에 옆집 배란다에서 절 부르더군요
뒤에서 부르길래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배란다에 갇히신 여자분이십니다...
열쇠공을 불러달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이거 어쩌죠... 저 폰 없습니다 ㅋ
폰이 슬라이드라 카톡이 안되서 준스맛인 아이팟터치를 들고다니는 겁니다... 카톡이 되거든요.
그 때 제 손에 아이팟이 들려있어서, 그냥 귀찮아서 넘어가려는 수작을 부린다는 그런 의심을 사진 않았나 걱정도 되네요
경찰을 불러와달라고 하시네요...
저도 이 동네 살으니까 바로 근처에 있는걸 알고있으니 흔쾌히 수락하고 파출소로...
운이 좋으시네요. 파출소에 경찰분들 다들 순찰다니시느라 잘 안보이시는데... 경찰차가 파출소 앞에 있었네요.
그래서 불러다 드렸습니다.
창피하셨겠지만, 어쩌겠어요... 제가 폰이 없는데... 절 저주하십시오
그래서 바로 전 방황으로 재돌입...
그리고 집에왔습니다.
좋은 일 했네요 ! 아마도...
요즘 계속 반농담 반진심으로 한강가자 한강가자 하는데
신이 있으셨다면 아마 절 깨워주신걸까요?
넌 아직 쓸만함 ㅇㅇ 이런 식으로
아 물론 수능 망치면 진짜 갈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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