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친노의 종류도 꽤 다양합니다. 핵심 친노, 참모 출신 친노, 친노 의원, 486친노, 범친노등등.. 나름 조금씩 다릅니다. 핵심 친노야 노무현과 오래토록 함께 해온 이광재, 안희정등을 지칭하는 것이고 참모 출신은 참여정부 출범 직후, 청와대에서 한자리씩 맡은 이들을 지칭합니다. 486친노는 탄돌이들이고 계파를 옮겨타는 특성이 조금 있구요. (탄핵 총선 이전) 친노 의원들은 김대중 시절 비주류였던 이들이 노무현과 뜻을 같이 하면서 탄생된 이들이라 봐야되겠죠. 이해찬, 한명숙등이 대표 인사로 보면 될 테구요. 범친노는 친노계와 사이가 좋은 정세균계나 시민단체 출신등을 지칭합니다. 물론, 핵심친노를 제외하고는.. 간혹 친노에서 다른 계파로 갈아타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친노들의 활약상(?)을 보자면, 청와대에서 한자리 맡았던 비서관 출신들이 4.11 총선에서 대거 공천되었다는 점이고 혁통 출신들도 친노+범친노 계열이라고 봐야겠죠.
친노중에 청와대 출신들이 적잖게 섞여있는데 이들은 일단 아마추어이자 정치 낭인들이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김해을의 이봉수와 이백만이 있겠네요. 더불어 최근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문재인 캠프의 친노 인사들도 청와대 참모진들이 많습니다. 더불어 이들은 경선이나 총선에서 떨어진 이들로 구성되었죠. 한마디로 노무현 시절의 무능력한 정치 낭인들을 그대로 안고 간 셈입니다. (개인적으로 김경수는 아주 좋게 봄) 참고로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 18명이 4.11 총선에서 공천을 받았습니다. 상당한 수치죠. 범친노까지 합치면 총선 공천의 30%를 훌쩍 넘기는 수치가 친노계로 알려져있죠.(언론사마다 분석이 조금씩 다릅니다만 최대 40%라고 보는 언론도 있고 30%로 보는 언론도 있습니다. 이는 범친노의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그렇다고 보임) 이런 와중에 주로 구민주계 인사들 몇이 공천 학살을 당하고 그 자리를 친노출신이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랬기에 '보이지 않는 손, 친노 패권주의' 라는 내부 비판이 많았고 지지층에서 여론이 안좋았던 겁니다. 참고로 4.11 총선 이전의 친노계는 범친노를 합쳐도 10명정도 수준이었습니다. 노무현 서거 효과로 화려하게 부활한 셈이죠.
현재 민주당 내에서 친노를 흔드는 것은 계파 싸움, 권력 싸움일 뿐입니다. 즉, 친노를 흔드는 이들의 속내가 마냥 순수하진 않다는 거죠. 권력 다툼이 목적일 뿐, 그들이 뱉는 레토릭들은 실질적인 이유는 아니란 겁니다. 그렇기에 그들 역시 좋게 보이지는 않다는 거죠. 그리고 박지원이 무슨 친노냐? 라며 광분하는 친노 팬들을 보는데 그냥 황당한 수준이에요. 박지원은 당연히 친노 아니죠.. 박지원에게 물러나라는 것은 그 포인트가 다른 겁니다. 당권을 장악한 친노를 최우선 타겟으로 삼고, 구색맞추기로 엮여진 이들까지 다 물러나게끔 만들어야 그나마 '명분'의 모양새를 갖추는 거니까요. 즉, 쇄신과 물갈이라는 명목하에 박지원까지 엮은 것일 뿐, 진짜 목표는 친노라는 얘기예요. 추미애나 기타 비친노 인사들은 실상.. 친노 일색인 지도부에 구색 맞추기 수준으로 들어간 것 뿐입니다. '친노만 물러나라' 라고 하면 당연히 속보이는 짓이니 '모두 물러나라' 라는 명분으로 작업을 하는 거죠. 물론 핵심은 친노지만.
여튼 제발 일부 노무현 팬들의 헛소리들은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다하다 이제 친노가 없다는 헛소리들까지 해대니.. 이거야 원;;;; 그리고 결국 당권력의 핵심은 여당일 경우 대통령 직계, 야당일 경우 당대표와 관련된 계파가 핵심이 되는 겁니다. 박지원과 추미애등이 섞인건 구색 맞추기에 가깝다는 것이죠. 결국 대선 후보 캠프에 친노들로 구성이 되었다는 게 이를 방증하는 겁니다. 대선 후보 캠프의 핵심 인사들은 정권을 잡을 시, 권력의 핵심이 될 소지가 가장 높은 인물들이거든요..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그놈의 남탓도 그만들 좀 하세요.. 조중동 탓, 국민 탓, 새누리당 탓, 호남 탓, 뉴라이트탓, 관료들 탓.. 가만 보면 이명박보다 더 남탓을 많이 하는 게 노무현 팬들입니다. 참여정부 시절에 인터넷 여론과 방송 3사중 MBC, KBS는 노무현에 우호적이었습니다. 인터넷이야 추후 돌아서긴 했지만요. 김대중은 더 열악한 환경이었어요. 노무현은 정말 좋은 환경을 스스로 날려버린 무능함의 산물인데 어찌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기실 노무현 지지자들과 논쟁을 하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어떤 팩트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것 없이 막 질러대는 경우가 흔하죠..
1. 촛불 시위와 노무현
-> 가장 우스웠던 것중 하나가 바로 촛불 시위 당시, 이명박을 독재자로 칭하면서 노무현이 그립다며 설쳐대는 노무현 팬들이었죠. 우습게도..... 물대포 구입을 가장 많이 했던 정부가 참여정부 였으며, 사용 빈도도 가장 높았습니다. 김영삼과 김대중은 각각 1회 사용으로 알고 있는데 김대중은 조계종 사태 진압할 시에 사용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한겨울에 새벽 1시에도 물대포를 퍼붓던 게 노무현 정부였습니다. 더구나 테이저 건의 최초 도입도 노무현 정부였죠. 심지어... 시위 진압에 '군부대를 투입' 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전두환 이후 처음이자 (아직까지) 마지막입니다. 아마 이명박이 했다면 희대의 독재자라 비판을 했겠죠.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이 인권을 생각했다는 말은 이런 측면들을 볼 때 꽤나 우습게 보이죠.. 딱 하나 이명박과의 차이점은 있습니다. '노무현은 사과를 했다' 라는 것이죠. 노무현 지지자들은 이걸 꽤나 중시합니다. 노무현의 의도는 그러지 않았다. 노무현이 아니라 관료들 잘못이다. 노건평 잘못일 뿐이다. 등등의 흔한 레토릭중 하나로써, 그래도 대통령이 사과를 하지 않았느냐? 라는 것에 방점을 찍어버립니다. 그럼으로써, 노무현의 과격한 시위진압은 묻어버리는 것이죠..
2. 고 남상국씨
-> 노무현은 티비 생중계 도중, 남상국씨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발언을 합니다. 최고권력자가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형을 옹호하고 국민 개인을 비난한 꼴이죠. 남상국씨는 그로 인해 자살을 해버렸죠. 사실상 노무현이 죽인 겁니다. 그렇게 욕을 많이 먹는 임태훈보다 더 심한 잘못이라고 봐야죠.. 한가지 특기할 건, '피의사실공표'라는 범법행위까지 노무현이 저질렀다는 것이죠. 결국, 노건평이 직접 돈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죠. 임태훈을 그렇게 욕하는 심리라면 노무현은 더 욕을 해야 맞을 겁니다. 한가지 또 웃기는 점은, 한명숙 관련, 그리고 노무현을 수사하던 검찰의 행보에 대해서는 '피의사실공표'라며 무수한 비판들을 쏟아냈다는 것이죠. 정작 자신의 주군이 몸소 실천했던 그것을.. 막상 주군이 당하게 되니 광분을 하던 노무현 지지자들이 많았다는 것. 헌데 기실, 검찰의 정치인에 대한 '피의사실공표'는 일종의 관행처럼 행해진 측면도 있습니다. 허나, 대통령 개인이 자신의 친인척 비리를 옹호키 위해 그런 건.. 노무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죠.
3. 구민주당은 즐~ 한나라당은 콜~
-> 그 유명한 대연정, 대북특검시 한나라당에 주는 선물, 박근혜에게 통일부 장관 제의, 박근혜를 대연정의 상대로 인정하며 총리직을 내놓겠다던 노무현. 최근 박근혜가 노무현 묘소를 참배하니 다들 생난리를 쳐댑니다. 헌데 이것도 개그콘서트이죠. 노무현은 박근혜에 여러차례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모두 거절을 당했지만요.. 5공인사를 영입하고 선거운동을 하며 '나를 승리지상주의자로 불러도 좋다' 던 유시민의 모습을 보면 참 아이러니했죠. DJP연합을 그렇게 비판했던 인물이 어느 틈에 승리지상주의자로 변모한 겁니다. 독수리5형제부터 시작해서.. 대연정까지, 이런 이율배반적인 모습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구민주당은 절대 안된다! 라고 부르짖었죠. 거기에 덧붙여 노무현 팬들은, 노무현을 비판하는 야당성향을 무조건 새누리당,동교동계 지지자로 몰아넣습니다. 그들 특유의 흔한 스킬인 라벨링이죠. 김근태 지지자라고 무수히 밝혔어도 안통합니다. 그렇게 동교동계 지지자로 몰아넣어야 정신승리를 할 수 있다는 마인드에 가깝겠죠.
이율배반과 남탓. 실상 친노와 그 지지자 노빠들의 이런 행태는 새누리당에 못잖은 수준이에요.
그리고 자칭 '친노' 유시민과 그의 광적인 팬들(유빠)
"유시민이 편하게 정치하려고 했으면 민주당에 들어갔겠죠"
라는 헛소리를 종종 봅니다. 마치 유시민을 어려운 길, 고난의 길을 가는..
선지자처럼 묘사하면서 유시민과 그 팬들 특유의 '피해자 코스프레' 로 세팅을 해대죠.
일단 유시민이 민주당을 나간 이유는 (지 입으로) "진보 정치를 할 공간을 찾아 떠난다" 였습니다.
희대의 뻘소리였죠. 진보와는 거리도 멀고, 우리당 정치인중 진보를 가장 짓밟았으며..
복지부 장관 시절에도 시장주의에 충실한, 의료민영화의 초석을 다졌던 놈이거든요.
결국, 유시민의 뻘소리(진보정치 공간). 그 결과물은, '선거조작집단의 우두머리' 로 귀결이 됐지요..
여튼.. 유시민은 기실,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당 계파중에 유시민과 사이가 좋은 계파는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유시민이라면 학을 떼는 (야권)정치인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 이유야 잘 알려져있죠. 줏대도, 신념도 없이.. 오로지 노무현을 쉴드치고 노무현과 대립각을 세우는 정치인들을 모조리 짓밟아댔습니다. 촉새처럼 시도 때도 없이, 사방팔방 참견하고 한마디씩 던져대는 스타일이죠. 파병 투표에서는 김근태에게 반대를 찍으라고 꼬셔놓고 자기는 찬성표를 던지는 어처구니 없는 행위도 있었구요. 뭐 나열하자면 무수히 많습니다만...
강금원에 의해서 밝혀진 바로는, 최측근 친노들도 유시민을 좋게 보지 않는다는 겁니다. 심지어 노무현조차도 못마땅했다. 라고 얘기를 했죠. "남을 위한 정치를 해야지, 나를 위한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라는 맥락으로 유시민을 비판했었습니다. 이게 바로 노무현과 최측근 친노들의 유시민에 대한 시각이라고 봐야죠. 즉, 유시민은 그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정봉주? 정청래? 천정배? 김근태? 정동영? 박지원? 박영선? 모두 유시민과 사이가 안좋습니다. 김근태는 유시민 얘기만 나오면 고개를 저을 정도로 싫어했다고도 알려져있죠.. 본래 이해찬 비서로 정계에 입문을 했기에 그나마 남는 인물이 이해찬입니다. 그리고 한명숙 재판에 꼽사리 몇번 끼면서 한명숙과도 어느정도 관계를 유지했던 듯 보이고.. 문재인은 워낙 사람 자체가 좋다고 보기에, 문재인과도 나쁜 관계는 아닌 걸로 보입니다.
즉, 손학규가 대표를 먹고 이해찬이 탈당하면서 '끈 떨어진' 유시민도 개털 신세였어요. 당시는 '친노는 폐족이다' 라는 말이 퍼져있던 시절이기도 했구요. 즉, 개털 신세가 됐고 희망이 안보이니 나간 겁니다. 진보정치니 뭐니는 헛소리예요. 물론 노무현이 죽음으로써 상황이 반전될 줄 몰랐으니 그랬겠지만요. (이해찬의 화려한 복귀도 이런 맥락이고)
유시민은 노무현이 죽기 전에 대구에서 주소지를 옮겼습니다. 즉, 항간에 알려진.. 노무현이 죽고 나서 중앙정치로 뛰어들었다. 라는 건 거짓말이라고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해, 대구에서 노무현 코스프레 한번 하고.. 바로 주소지를 옮긴 거예요. 당시엔.. 이해찬도, 문재인도 민주당과 거리를 두었고 한명숙은 재판 받느라 여력이 없던 상태죠. 간단히 말해, 당시에 유시민이 민주당으로 들어가면 그냥 잡아먹힙니다. 대선 후보군으로 지지율 1위를 달렸다고 하나, 그 최대치가 13~14%였습니다. 그것도 얼마 되지 않는 기간이었죠. 계파도 없고, 비토층이 너무 강력해서 유시민이 민주당에 들어가면 정말로 고난의 길이 되는 셈입니다. 유시민도 이걸 잘 아니까 들어가지 않았던 거예요. 바깥에서 당을 만들어 삥뜯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 된다는 계산이었죠. 물론 계산은 잘해서 삥뜯기에는 성공했으나.. 선거는 말아먹어버렸지만요.
여튼.. 유시민이 민주당 가면 편했을 것이다. 라는 헛소리는 이젠 그만들 하세요. 그리고 유시민의 기회주의적인 행태는 무척 많습니다. 첫 금배지를 달 때 정동영, 김경재, 호남향우회 도움을 받을 때에는 조용하다가.. 당선 된 후에 민주당을 '지역주의 정당' 이라 욕하고.. 김근태의 뒤통수를 치던 행위, 그렇게 김대중을 비판하다가 김대중이 죽고나니 그제서야.. '나의 첫 대통령 어쩌구 저쩌구' 헛소리를 해댔고 선거 앞두고 권노갑에게 빌빌대는 꼬락서니부터 시작해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비토했던 사람이 애국가를 살짝 언급하면서 언론플레이하고. 후원회 100만원이 뭐가 문제냐더니만 민주당 돈봉투를 언급하면서 은근히 민주당을 디스하고.. 정말 무수히 많습니다. 말과 행동이 다르고, 말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그 때마다 핑계들로 넘쳐나고.. 유시민은 그냥 정계에서 사라지는 것이 야권에 도움이 되는 수준이에요. 하등 도움이 안되는 분란종자일 뿐입니다.
-친노,노빠,유빠 온라인 깡패패거리들의 안철수죽이기 안철수에 대한 열등감과 질투 그리고 큰모순-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친노 진영이 박원순에 힘을 실어줬었죠.
박원순도 혁통과의 관계가 무난했구요. (박원순은 민주당 비판을 하긴 했으나, 친노 비판은 없었습니다.)
비노 vs 친노의 예선전격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비노측 박영선이 밀리면서 친노가 주도권을 잡았고 곧이은 본선인, 혁통과의 통합에서도 혁통이 주도권을 잡고 승리를 했습니다. (손학규의 삽질이 컸죠)
기실 혁통이 민주당에 입성하기 전 절대 다수의 친노 팬들은 민주당을 욕하기에 바빴어요. 손학새, 구태 정치인 박지원, 지역주의 정당, 노짱님을 배신한 놈들이라며 많은 비판을 쏟아냈는데 재밌는 건 혁통과의 통합 후, 친노 팬들이 민주당을 물고빨고 하더군요. 혁통과의 통합 후, 민주당의 주도권이 '비노-> 친노' 로 바뀌니 180도 입장이 바뀐 거예요. 정치적 판단을 오로지 '노무현 감성 팬덤'에 기인하고 있으니 그런 것이겠지만..
박원순이 대두되면서 불임정당, 정당정치 훼손등의 지적이 많았으나 '국민의 뜻이다' '민주당이 잘한 게 뭐가 있냐!!' '기득권을 내려놓아라!!' 라고 설쳐대던 분들이 이제는 정당정치를 강조하고 친노 기득권 없는데? 안철수가 정당없이 뭘 할 수 있겠냐며 소리를 지릅니다. 물론 서울시장과 대통령의 무게감은 다르겠지만요. 이런 사태의 원인제공, 그 맥락은 박원순부터 시작된겁니다. (참고로 저는 박원순을 아주 좋아합니다. 경선 시에는 정당정치 밖에 있어 지지하지 않았지만요.) 즉, 친노와 그 팬들이 결코 현 사태에서 자유롭지 못하단 거죠. 한마디로 말해 모순된 행동을 보이고 있죠.
혁통 역시.. 기득권을 내어놓아라, 양보해라라면서 압박을 했고.. 방법론에 있어서 반대를 했던 박지원은 친노팬들에 의해서 난도질을 당했었죠. 구태, 수구, 지역주의, 부패, 비리정치인등등.. 온갖 마타도어를 당했습니다. 통합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방법론에 있어서 의견 차이를 보였던 것 뿐인데도요. 헌데 요즘 박지원은 또 찬양을 합니다. 왜냐? 친노를 서포트 해주는 위치에 있거든요. 우습죠... 손학규와 박지원이 주도권을 잡았던 민주당은, 어려운 환경에서 나름 선방을 많이 했고 복지이슈, 무상급식등도 공론화 시켜가며 많은 정치적 이슈를 선점하고 잘 꾸려나갔습니다만.. 욕만 바가지로 먹은 셈이죠.
현재의 안철수는 과거, 혁통이 했던 행태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박원순도 마찬가지구요. 그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죠. 헌데 혁통이 했을 때는 적극 옹호하더니.. 안철수가 하니 생난리를 칩니다. 현재 민주당의 기득권은 친노입니다. 지난 총선을 말아먹었구요. 혁통과 친노가 민주당을 접수한 후에는 어떤 정치적인 이슈나 정책보다는 '노무현 팔아먹기'에 여념이 없기도 했었죠.
지난 총선, 참여정부 청와대 출신만 18명이 공천을 받았으며 최종 당선자 수는 범친노(친노, 정세균계, 시민사회)포함해서 40명 정도 됩니다. 순수 친노계만 대략 22명인가? 되는 걸로 알고 있구요. 이해찬과 한명숙이 싸웠으니 계파 공천이 없었다? 손학규계, 정동영계, 구민주계는 아예 한명숙과 싸우지도 못했어요... 김희철은 아예 한명숙이 만나주지도 않았다죠. 지들끼리 해처먹다가 싸운 겁니다. 나머지 계파는 아예 그 권력다툼에 끼지도 못했어요. 오죽하면 박영선이 울분을 토했겠어요. 손학규, 정동영 모두 비례대표에 자기 사람 하나 제대로 심지 못했죠. 한명숙이 자기만의 라인을 구축하려다 이해찬과 트러블이 생긴 겁니다. 비례대표 면면들 보세요. 황당할 지경이죠. 지들끼리 해처먹다 싸운 걸 마치 계파 공천 없었다. 라고 헛소리 하는 분들 많은데.. 이정희와 담판도 문재인이 했습니다. 이게 뭐겠어요? 공천과 관련된 실질권력이 문재인, 이해찬이라는 걸 통진당측에서 인정하고 있다는 거죠. 결국 구민주계는 꼬장 부리다 산화했고, 비노측은 똘똘 뭉쳐 친노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이 된 거예요. 자업자득인 셈입니다. 적당히 해먹었어야죠.
여튼.. 참여정부에서 제대로 한 것 하나 없고.. 민주당 어려울 때 니나노 하다가 노무현 죽으니 민주당 들어와 권력 잡고 총선까지 말아먹은 집단입니다. 패권적 행태와 계파 공천으로 그 유리한 선거를 말아먹었어요.
나름 간략히 썼지만 안철수와 비노가 지적하는 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괜히 친노를 욕하는 게 아니에요.
현재 친노는 자승자박인 셈입니다. 민주당 권력을 잡으려 정당정치를 훼손한 놈들이 역으로 당하는 거죠.
그러니 현재 친노 팬들이 안철수의 정치행태를 욕하는 건 말 그대로 모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