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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하려다 참은 썰.(1)
게시물ID : lol_401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licity
추천 : 2
조회수 : 61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11/20 03:20:01
안녕하세요. 브론즈4에 서식하고있는 심해유저입니다.. 하하..
며칠 전 재밌는(이라기 보단 특이한?) 경험을 해서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어느때와 같이 랭겜을 돌렸습니다.
전 4픽이 나와서 원딜을 택했죠.
남은 자리는 서포터였습니다.
5픽님이 애니를 픽하셨는데...
스펠을 점화/점멸을 똭! 채팅으로 '딜서폿 간다.' 똭!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브론즈에선 서포터가 딜템가는게 흔히있는 일이고(오해하지 마세요 와드를 안산다는 뜻이 아닙니다.)
킬욕심을 내시나보다.. 하고 그냥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도란검을 사고, 블루를 리쉬해주러 이동을 눌러놓고 텝을 눌렀는데 보이는것이..!!
애니님의 템창에 도란링과 2포션이...!!!
전 어이가 없어서 '애니님 와드 안사세요?' 라고 물어봤고
그분은 '딜서폿인데 무슨 와드를 사 X신아' 라는 멘트를 날리시더군요.
제가 다시 '서포터 포지션을 택하셨으면 서포터에 맞는 템을 사셔야죠.' 라고 말하자
패드립이 날아오더군요...
아 빡치네.. 하고 화가 점점 나는데.. 그때!!
오유 롤게에서 어떤분이 고소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놓으신 글을 본 기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아! 고소하자!' 라고 생각했죠.
일단 그분이 욕한 것을 스크린샷으로 찍었습니다.
그리고 글에서 본대로 제 3자의 증언을 얻기위해같은편인 르블랑님께 애니님이 저한테 욕하신걸 보셨냐고 여쭤봤죠.
르블랑님은 '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애니님께 님을 고소하겠다고 밝혔죠.
그랬더니 갑자기 존댓말을 쓰시더군요.
하지만 전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그렇게 심한욕 했어요?' '어차피 그런걸로 고소도 안되요.' '고소 해본적도 없으시면서 나대시네ㅋㅋ'
결국 패배로 끝나고, 그분은 저를 또 몇마디 비꼬고 나가셨습니다.
전 일단 아이디를 기억하고 있기위해 친추를 걸었죠.
처음엔 받지않으셨지만, 조금뒤에 다시 저에게 친추를 거시고 먼저 말을 걸어오시더라구요.
대화 내용은 사진을 첨부하겠습니다.
참고로 빨강이 저, 파랑이 애니님, 녹색은 제 전화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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