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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요즘 고등어들의 패기란..
게시물ID : humorbest_401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킴블샹크스
추천 : 50
조회수 : 16498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0/31 17:23:55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31 13:55:25


편하게 말할게요..맘상하지 마셔요..;;

이시간에 피씨방에 있는게 조금 부끄럽긴하지만..


뭐어쩌겠어..
백수인걸..

그런데 말이야..

지금이 13:45분인데..


한창 싸이퍼즈라는 게임을 즐겁게 하고있었지..;;


저는 흡연을 하지않는 관계로 금연석에 앉아서 게임하고있었죠..

사실이시간엔 피방자체에 사람도 많지 않고 특성상 아직 학교가 안끝날시간이라..

금연석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고있었죠..



커피한잔 들이키며 게임을 하는데..


갑자기 입구가 웅성웅성 하면서...

일곱빛깔 무지개 짜장 등반대원들이 우루루 들어오는거였죠..

갑자기 시끄러워지는게 조금은 기분이 안좋아서..(피씨방에서 조용한거 찾는건 더미친거같지만..;;)

얼굴을 찌뿌리며 게임에 집중하려 했죠..


근데..흥미로운 점은 남녀 혼성 짜장 셔틀들이라는겁니다
(사실 목소리만 들어서는 여자인지도 몰랐어요..;; 무슨담배를그리핀건지 완전 목소리가 임재범)

남녀혼성10인조들이 다 그뭐냐..서든어택인가를 재잘재잘대며 욕을 바가지로하시면서

게임을 하는데..뭐 시끄러운거 뺴곤 별거슬릴거 없이 게임을 하는데..

게임을 하는도중 임재범목소리의 어떤여자분이 어떤남자애기의 이름을 부릅니다..

근데 지들끼리 시끄럽기도 하고..그래서 뭐 그 이름불린애기가 못듣고 그냥 지나쳤나봄..

그런데..

그허스키한 못소리 여자고등어님이..

갑자기 야이씨발 XXX 내말지금씹는거냐?하면서 중저음으로 소리치십니다...

그러니 재잘대던 고등어인지 중딩인지 모를 삭은 애들이 조용해지는겁니다..

어떤 무리든 우두머리가 있게 마련이겠져??
 뭐 여든 여자가 캡짱(아오 이표현 구리다 진짜..)이라는 사실에 조금 의아하면서도..

카리스마있구나 하고 넘어가려는데..

그이름불린 셔틀이 제옆자리 애였나봐요...

그런데 그애가 갑자기 사색이되서 그 여자앞에 가서 뒷짐지고 서더니..

누나 정말죄송해요...부들부들 이러고 서있는겁니다..



아아...이게무슨...

거기서끝날줄알았는데..  그짜장 여왕님께서..일어나시더니..

너 내가제일싫어하는게 말씹는건줄 알아몰라..하더리 그 가여운 셔틀의 머리끄덩이를잡고

싸대기를 짝짝짝 세대 떄리는겁니다..

허허...

저 군대 다녀왔거든요..
자랑은 아니지만 뭐 최전방 수색대 나와서 나름 깡도있다고 생각했는데..


그짜장여왕님 기세는 정말이지..
오즘을 찔끔할정도로 무섭더군요..;;

그리고 그셔틀이 울음을 터트리자

아놔 남자새끼가 울기는 하면서..다시앉아서 게임을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담배를 척~!!하고 빼어물여...머싯게 연기를 훅내뿜으며..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맞아서 우는 셔틀은 제옆으로 돌아와 훌쩍거리며..

카트라이더를 하고앉아있네요..


  모니터도 떨고  키보드도 떨고 알바생도 떨고 저도 떨리네여..

진심 지리겠어요..

자리를 옮겨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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