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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가지고 시비거는 원딜과 싸운썰.txt
게시물ID : lol_401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말랑쥐
추천 : 19
조회수 : 2522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5/30 23:58:23
전 룰루로 선 돈템보다는 선신발 2와드 가는것을 좋아함.

당최 룰루가 느려 터진지라, 급한상황에서 w로 도주하느라 마나쓰느니

일단 신발가서 최대한 필요한 스킬만 넣고 마나 다쓰면 돈템사러 마을 가는식.

그날도 선신발에 2와드를 사고 봇으로 가볍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음.

근대 갑자기 원딜 "아 망했네...서폿 기본이 안되어있네..."

이라며 징징대기 시작. 대충 선신발에 불만이 많은걸 짐작했지만 혹시나 재미있는 드립을 위한 포석을 까는

프로 드리퍼일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갖고 "왜요?" 라고 시발놈아 생략한 간략하고 정중한 문장으로 반문함

아니나 다를까 "서폿이 왜 선신발을 가요 ㅉㅉ..."

존나 갑자기 지금까지 내가 포대기에 조심스럽게 싸서 어화둥둥 내 원딜새끼 이쁜강아지 십샛기 우쭈쮸하면서 키워준 

차칸 원딜들이 떠오름과 동시에 분노가 직장을타고 위를지나 머리끝까지 올라옴.

이때부터 머리에 달린 뇌를 안거치고 손가락에 달린 뇌가 직접 판단을 시작함 

"니 걷어 차려고 신발 샀음"

이말을 들은 원딜이 크게 날뛰며 "님들, 서폿 돈템부터 가는거 맞죠?" 라며 여론 장악을 시도함

근데 언제나 그렇듯 미드, 탑, 정글은 별 관심없음. 정글무무찡이 "자기 편한게 최고임"라고 하자 정적흐름.

어느덧 미니언이 생성되고 여론장악에 실패한 원딜찡은 내 플레이 하나하나 지적하기 시작함.

"와딩안함?"

"돈템을 안가서 와드살 돈이없어"

"왜 빼냐? 원딜 안살림?"

"신발속도를 만끽하고 싶어서"

"회복없음?"

"신발은 있음"

어쨋든 이쯤되자 원딜이 개빡침

미드 탑이 다행히 흥하고 정글이 봇갱을 와줌.

갱왔는데 원딜 애쉬 호구가 궁을 무슨 톨게이트 프리패스마냥 적사이로 정확히 통과시킴

지도 어이가 없는지 캐릭터가 멈칫멈칫 하다가 상대 정글러의 급등장에 디짐

우리 정글러인 아무무찡은 그와중에 나와함께 1킬을 하는 쾌거를 올리고 유유히 사라짐

사실 조용히 게임했으면 됐을것을

"진정 강한 활은 사람을 살리는 활이로다."

드립에 애쉬 아웃

패배

결론 : 쓰고보니 내가 제일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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