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하지 않은 가정에,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 제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면서
하루하루 오늘의유머, 각종 인터넷뉴스를 시간날 때마다 보면서 느끼는건데... 정말 개판이네요
오늘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새벽에, 조금 주절거리고 갑니다.
첫번째. 참... 어찌 이러합니까?
이 나라를 이끌어가며, 민주주의 국가에 맞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셔야 할 우리 자랑스런
국회의원들과, 대통령께서는 허구헌날 하시는 거라고는
그 첫째가 '삽질'이요, 그 둘째가 '자기 배 불리기'이며, 툭하면 '싸움질'이니.
답답한 국민들이 촛불이라도 들을라 하면,
"배후를 밝히시오!"
답답한 국민들이 대화라도 하자 하면,
"모든게 오해올시다!"
답답한 국민들이 답답하다 못해 항의를 시작하면,
"잃어버린 10년... 곧 나아질..."
그네들이 내놓으신 10가지 정책중 9가지는 그네들 배불리기요, 그중 1가지는 서민 위한답시고
양탈을 쓴 그네들 배불리기 정책 아니겠습니까?
이래저래 부자감면이다, 뭐다 하면서 배불리다가 자기들 욕좀 먹고, 대선공약좀 지키라고
서민들이 바락바락 대들자 내놓은 것이,
"학자금 때문에 고생하시는 서민들을 도와드리겠소!"
하면서 내놓은 정책이란 것은, 결국 자기들 배불리기 정책이 아니었습니까?
오죽하면, 오죽하면 요즘 같이 말조심하는 시대, 말 잘못하면 경찰이다 검찰이다 달라붙는 시상에,
공중파 개그프로그램에서 이를 질타하는 내용이 나오겠습니까?
이러는데에도 변할 생각은 안하고, 무작정 자기 배불리기에 급급하니
매일 이곳 저곳 싸돌아다니면서 한나라당은 잘못한게 없다, 다 빨갱이 탓이다, 다 잃어버린 10년
때문이다라며 9서클 대마법사들이 방어막 치시니 이 어찌 잘돌아가는 구석인가요.
하아... 뭐 정치하시는 어르신들의 자잘못에 대해 언급하기엔 제 지식도, 개념도 아직 모잘라서
함부로 말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요즘 세상이 워낙 각박해서 말이죠.)
두번째. 이젠 사기꾼들이 대놓고 사기치는 세상이네요.
이젠 이나라는 사기꾼들이 대놓고 사기를 치는 세상이 도래하였습니다.
요근래에는 씨앤블루라는 인디 아닌 인디(제가 인디에 흠취한적이 있어서 인디가 무엇인지,
아주 적은 지식만으로도 알수있는, 그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그렇습니다.)의 곡을 제공한
유명한 작곡가께선, 자신은 꿋꿋이 절대로 표절한 것이 아니라 하시니, 듣는 사람들, 전문가
모두가 인정하는데에도 당당하시죠.
유명한 그룹들. 전세계에서 알아주는 이 나라의 자랑스런 것들.
자동차, 휴대폰을 담당해 주시는 대그룹들은 이제까지 내수는 스팩다운, 외수는 스팩업을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 진행해 오시다가 요근래에 들키시고 스팩업을 하시느라 바쁘시죠.
스팩다운된 기계를 스팩업한 기계보다 더 비싸게 파는, 한국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한 사기를
쳐오신 분들은 요즘도 반성할 기미는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오히려 외국업체를 낮추고 자신을 치켜세우는 등의 상업정 행보만 계속 할 뿐이더라 이겁니다.
정치인분들께서 하시는 일들이야 뭐 다들 아는 그대로 이지만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런 개판인 상황에서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개판이 현실이란 것을 깨달을 수밖에 없고, 그것에 이미 포기해 버린 우리들의 현주소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는 옛 속담이 무색하듯 요즈음은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진다 합디다.
미네르바를 위시한 많은 사람들, 말한마디 했다고, 촛불 들었다고, 글 하나 썼다고 경찰서에 끌려갑니다.
이런 현실이 싫어도 결국 현실이라는 것. 그렇기에 모두 입다물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인터넷속에서 소심하게 몇마디 하는 것밖에 없는 우리들...
제일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사실 전 22살, 대학을 휴학중인 학생입니다. 잘 아는 것도 없고, 많이 알지도 못하고, 수재도 아닙니다.
아는 것이 있다 한들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지요...
이 나라의 한 국민으로써 답답하지만, 할 수 있는것이 적다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며 끄적이고 갑니다.
요즘 공부의 신 이라는 드라마가 유명세를 타고 있더군요.
어떤 의미론 '수험생에게 도움 되는 드라마'이지만.
어떤 의미론 '이 나라의 한계'를 보여주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 견해입니다만... 하핫. 이만 적고 가겠습니다.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샜더니 조금은 피곤하네요. 그래도 글을 적어보니 조금 후련해집니다.
아침부터 이런 칙칙한 글 써서 죄송하구요 ^_^ 오늘 하루도 즐거운 하루, 오늘의 유머에서 베오베를
보듯 유쾌하고 신나는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P.S 짤로는 제가 사랑하는 저희집 고양이 사진몇장 올리고 갈게요!
-사자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