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멍난듯 비오던 어제, 저녁이 다되서야 연락이 닿던 남자친구.. 그가 말한다 오늘은 친척누나와 결혼식장에 가봐야 한다며
알겠다고, 잘 다녀오라고 난 말했다
내일은 꼭 보자며 말한다 자주 연락하겠다며 신경쓰지 말고 오해도 하지말라며 난 널 사랑하고 진심이라며 말한다
알겠다고 했다
난 지금, 발신정지 상태고 내일쯤에나 풀리는데 그걸 뻔히 알면서 자주 연락하겠다면서 연락준건 달랑 문자2통과 전화1통
내가 새벽3시까지 일하는것도 다 아는 사람이고 평소같으면 새벽3시만 되면 아무리 피곤해도 눈이 떠진다라며 전화주던 사람인데 내가 답문 못해도 10통이상은 문자해주고 전화도 내가 받을때까지 해주던 사람인데
근데 이제는, 매번 하루하루를 약속있다며 빼고.. 좀있으면 군대가는데.. 이제 정말 몇칠 안남았는데 일주일도 안남았는데 매번 자느라 연락못했다고 말하는 그사람
항상 아침 9시반이 되면 일어난다고 안일어나려고 해도 집에서 깨운다며 그게 참 싫다고 말하던 사람 11시만되면 항상 문자하던 사람 내출근길에 항상 전화하던 사람 사랑한다고 항상 말해주던 사람 집에 조심히가라며 못데려다줘서 미안하다던 사람 항상 보고싶다며 못보니까 짜증난다고 하던 사람
이제, 그랬던 사람이 안보이니까
정말 힘드네요.
가게사람들하고도 다 말트고 싹싹한 사람이라 하루에도 한번씩은 꼭 가게와서 내얼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보면서 일도와주고 그랬던 사람인데
자기 머리밀때도 같이가자고 하고 자기 군대갈때도 부모님들이랑 같이 가자고했던 사람인데
이제는, 머리깍을때 같이가지 말자고하고 군대갈때도 같이 안갈까 생각중이라고 말하네요
연락뜸한거 연락안되는거 싫다는 사람이 내가 지금 연락하기가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먼저해주지 않는 이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