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쯤이였나? 따뜻한 날씨였음
이대근처에있는 대학교를 다니고있는 저였음 ㅇㅇ
그날 친구 자취방에서 자려고 왓는데 얘가 전날 밤샘 롤을해서 잠든거임; 깨워도 안일어남;
후 .. 걍 노트북이나 해야겠다 하다가 급똥신호가 와서 화장실갔다가 가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화장실을 들어갔는데 레알 ;;
거짓말조금도 안섞고 500원짜리 2개정도 크기의 바퀴벌레가..아이스커피위에 얼음 동동 띄우듯 변기위에 동동 띄여져 있엇음;;
아마 바퀴벌레는 신촌주변에 사시거나 자주가셨던분들은 알거라 생각함... 특히 +MT쪽에 ...후....
너무 똥이 마려워서 그냥 학교로 감; 츄리닝바지에 리락쿠마후드티하나입고 ..
우리학교는 3층에 남자화장실이 있엇음; 그래서 3층으로 뛰어올라가서 변기에 앉았고 그대로 ANG!!!!!
문제가 발생했음; 화장지가없던거임;
일단 저때 시간이 대략 9시쯤이였던걸로 기억; (이 시간엔 경비아저씨도 안계심;)
아무도 없는것같아서 문열고 옆칸으로 가서 화장지를 확인했음ㅋ
음ㅋ슴ㅋ
또 옆칸으로 갔음ㅋ
음ㅋ슴ㅋ
갑자기 절망스멜나면서 큰일 날것같길래 아는 친구들한테 연락다 해봤는데 ...
애들이 과제다 뭐다 바빠서 휴지 가져다 주기가 어려웠나봄;
빌어먹을 젠장 젠장 이러면서 학점따윈 포기한 자취방 주인이자 내 베스트 프렌드녀석에게 전화했음
역시나 자고있던지 않받았는데 20통 조금 넘겼을때 받았아서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함ㅋ
금방갈테니깐 기다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속에 진짜 글케 행복할수가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때가 10시정도
(얘네집은 신촌역 4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 ㅇㅇ)
학교까지 암만 천천히 걸어와도 30분이면오는거리를 40분이 다 되도록 오지않음;
이때쯤되서 엉덩이에서 쩍쩍 갈라지려는 느낌이옴...
왜 안오냐고 다시 전화를 걸어 봤는데... 지가 안놀아줘서 엿먹이려는거 모를줄아냐고 끊음ㅋㄳㄲ
뭔가 점점 위험함을 느껴서 다시 전화를 걸어봤는데 폰을 꺼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젠장 젠장 ^^...
이 쯤되니깐 엉덩이를 조금만 움직여도 쩌저적거리면서 떨어질것같은 동시에 굉장한 고통이 찾아올것같았음;
살아남기 위해 계속 전화를 걸었는데 꺼져있던 핸드폰이 3통만에 다시 받음 (배터리가 다 달았엇다고하네요 얼마전에 물어보니깐)
진짜 장난아니니깐 살려달라고 무진장 찡찡댔는데 진짜 오겠다고 걱정말라고 대신에 주변에 소리좀들려달라는거에요
뭔 개소리지.. 하면서 핸드폰을 주변으로 돌렸는데 하핫 너무 조용하다고 이상하다고 ^^ 피방으로 오라고^^.....
ㅏㄹ으미ㅏㅟㅏㅓ구하ㅓ이ㅏㄹㄴ이참눚댜ㅓㅜ미주비ㅏㅓㅁㅈ두럼지ㅏ더ㅜㅈ
암튼 암만 설명하고 뭔 말을 해도 이 녀석은 안듣고 피방으로 갔음..
진짜 다른친구들은 전화도 안받고 받는놈들은 바쁘다고 전화 ㄴㄴ 해 이러고있고 ... 진짜 얘들은 내가 친구인가 무엇인가..하면서
잠이들었음...5시쯤되서 잠이 깨서 친구에게 다시전화해서 살려달라고 다 내가 잘못했다고 빌었는데 존나 정색하면서...
"랭겜중이다 ㅡㅡ 끊어라" 경상도녀석 .. 너란놈은 참... 후 ..
그리고 문자를 날렸음 (친구가 피쳐폰이라 영통도 카톡도안댐ㅋ)끝나면 제발 와달라고 .. ㅠ
답장으로 진심이냐고 구라면 죽는다고 ... ㄹ미ㅏ넝ㄹ;ㅣㅓㅁㄱ매ㅑㅕ;ㄷㅈ구ㅏ더ㅜㅏㅓㅇ루ㅠ피무이러
결국 왔음 7시10분쯤에 ^^ 그리고
"00이 있나?"
"어...휴지 가져왓냐 ..?"
"내 레이팅 1500찍었다."
"휴지는...?"
"안기쁜가보네 ... 알따 수고해라.."
ㅏㄹㄴ우미ㅏㅓㅈ구리ㅑㅁ주ㅠㄹ줃랴ㅓ무이ㅏㅓㅜㅏㅓㄴ품ㅇ리품ㄷ구리ㅑ묻ㄱ리ㅏ누아ㅣㅡㄹㅈ배ㅡㄷ레ㅐ즈배구햗ㅁ라
"아 야 진짜 미안 야 제발 진심 존나 개 축하해 내가 밥사줄게 드디어 1500찍었구나!"
이러면서 휴지줌 ^^ 진짜 밥도 샀음 존나 고.마.워.서
진짜 화장실에서 똥싸고 앉은다음 잔건 내가 생각해도 좀 미친것같네 ... 후 ... 어차피 이 글은 뭍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