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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X) 남자친구가 집 훔쳐보던 애들 잡으러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게시물ID : humorbest_402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지하자취녀
추천 : 112
조회수 : 21541회
댓글수 : 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1 09:47: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0/31 23:51:34
제 남자친구가 금요일날 우리집에 왔다가, 창문으로 제가 옷갈아 입는 모습을 훔쳐보던 (저희집이 반지하에요...) 남자 학생들 (5~6명쯤) 잡으러 나갔다가 오토바이에 치였습니다. 지금 얼굴하고 어깨 허리 다리 발 다 아스팔트에 갈아서 안지워지는 흉이 생겼고 (특히 얼굴...) 어깨는 팔을 들지 못할 정도로 다쳐서 내일 MRI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사고가 100% 걔네 잘못은 아니겠지만, 남이 옷 갈아입는걸 창문을 열어서 쳐다보고 또 사람이 그렇게 다쳤는데 괜찮냐고도 안 물어보고 도망가 버렸다는게.... 정말 미친듯이 화가 납니다. 남자친구가 영업쪽 일을 하는 사람인데 얼굴 다쳐서...... 또 팔을 들지도 못할만큼 어깨도 다쳤고 온몸이 멍하고 상처인 남자친구 보면 모두 제 잘못같아서 고개도 못들겠고... 그래서... 너무 열받아서... 그 창문에다가 벽보라도 붙이려고 써 봤는데... 그 학생들 얼굴 몇명은 얼굴 똑똑히 봤고 지금도 길에서 보면 붙잡을 수 있거든요.. 그래도 사과하면 이해해 주려고 생각중이구요..... 그래서 이렇게 써 봤는데......... 얘네들... 마음이 동할까요? 사과를 할까요? 정말....... 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화나고 맘아파서 이렇게라도 해야겠는데 혹시 보복같은거 할까봐... 아님 제 마음 무시하고 되려 욕같은거 써놓는다면 정말 사람이 미워질 것 같아 망설이고 있습니다.. 오유님들... 유머글 아니라 죄송하구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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