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권력은 어디갔나요? 우리나라 좋은나라 아니었나요? 그래도 살만한 나라 아니었나요? 좀! 하루라도 (그래도) 우리나라 살만한 나라구나.. 하고 생각하게 해 줄수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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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조폭 영화에서나 볼 것만 같은 장면들. 웃통 벗은 건장한 남자들이 으름장을 지르며 사람들을 협박해 도장을 받으러 다니는 장면들. 개 패듯 사람을 패고도 맞은 사람보다 오히려 더 당당하고, 떳떳해 하는 장면들. 그리고 ‘그들은 큰 죄가 없습니다.’라고 경찰들이 이야기해주는 장면들. 오히려 맞은 사람은 겁에 질려, 그리고 억울하고 황당해서 기가 죽어 버리는 장면들.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이런 장면들. 대한민국. 2007년. 추석을 며칠 앞둔 9월의 어느 날. 풍경이다
(사진 : 철거용역업체 집단폭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