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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알바 끝나고 변태 본 썰.txt
게시물ID : humorstory_4021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치즈도둑
추천 : 3
조회수 : 23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0/31 19:57:18
이십살 여징어입니당! 부모님한테 용돈 받다가 집에 있는 잉여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제 힘으로 용돈을 벌자! 해서 피시방 알바를 시작했어용ㅋㅋ

남친 없으니까 음슴체 쓰겠음

사건의 발단은 월요일이였음

학교에서 레포트 발표가 있는 날이였음 근데 매일 나만 발표시키는 교수님 시간이였음ㅠㅠ
발표도 어렵고 외우기도 힘들어서 우선 1차로 짜증이 났었음.

나 원래 청바지에 맨투맨 안경끼고 다는 여대생... 여대다님 여중여고여대!!!!
아무튼 로션도 잘 안 바르고 다니는 그런 애임
근데 발표가 있으니까 화장도 뽝! 치마도 뽝! 블라우스도 뽝!
하루종일 숨 참느라 힘들었음...

역시나 발표는 내가 걸리고 바들바들 떨면서 성공리에 마쳤음
이제 피시발을 가야징ㅎㅎ 하고 우선 피시방에서 일을 했음!
야간 오빠가 화장 했냐고 놀람ㅋㅋ ㅠㅠ 오빠...

아무튼 내가 피시방 알바 끝나는 시간은 11시임
버스를 두 번 갈아타는데 4번 타고 63을 타러 가야할때
조금 걸어가야함! 인천에 수봉공원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밤에 거긴 진짜 어둡고 사람도 없고 무서움ㅠㅠ
4번을 타고 흐달달 거리면서 63타는곳으로 갔음
근데 버스카드에 180원... 환승이 안 되는 거임ㅠㅠ
내일 학교도 가야해서 무섭지만 버스카드 충전하러 역에 갔음
거의 11시 32분? 와 진짜 무서웠음ㅠㅠ 안 그래도 겁 많은데...
아무튼 역에 와서 충전을 했음!!! 미션 클리어♡
그리고 반대쪽 출구로 나가려 뒤를 딱 돌았음!!!
맞다!!! 계속 친구랑 전화중이었음!!!!
근데 하...
어떤 양복 입은 멀쩡하게 생긴 사내가 한 32살? 그정도로 보였음.
근데 갑자기 바지를!!!!! 하의실종을 뽞!!!!
하... 달랑 거리는 거 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 기분 나빸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내 눈!!!!!!!!!!
솔직히 성교육도 하고 부끄... 야...구영상도 봤지만...
실제로 보는 건 마음의 준비도 안 됐고!!!!!!!!!
무엇보다도 쌩판 모르는 또라이 변태새끼 거시기 보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음!!!!!!!
그러나 난 이런 긴급 상황에서 차분한 여징어임.
정말 아무렇지 않게 친구랑 계속 통화하면서 쌩~ 지나쳤음...
그리고 만약에 그 변ㅌh가 날 건드렸다면 거시가 뽝! 차려고 생각중이였음.
계단 내려가서 살짝 뒤 돌아서 보는데 계단 중간까지 따라와서 날 보는 거임ㅠㅠ
졸라 짜증 났음ㅠㅠ 쟤 보라고 치마 입은 거 아닌데!!!! 화장 한 거 아닌데!!!!!!!
후... 내가 통통녀라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님... ㅠㅠ
괜히 집 가서 언니한테 이야기 하면서 생각 하는데 내가 오늘 치마 입고 화장 한 것도 짜증 났음.
아무튼 무사히 집 와서 순대랑 떡볶이 먹었음.
존맛b
아 근데 쓰고나니까 재미 없당... 피시발 끝나고 이상한 사람 본 적 되게 많음... 궁금하면 풀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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