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내부의 이중적인 태도 비판 (누군 되고, 누군 안된다)
대선 이후부터 오유에선,
수개표 부터 시작해서, 대선무효, 대선 전면부정 까지 이러한 글들이 베오베로 올라가는 모습을 자주 봐왔습니다. 요즘은 더 심하지요.
그럼 베오베 게시물 댓글에선, 현실적으로 생각해 위험한 주장은 조심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긴 했으나,
반대테러를 먹던지, 특정세력으로 몰리는 경우가 허다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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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문재인의 발언을 기점으로
수개표 부터 시작해서, 대선무효, 대선 전면부정 글들에 동조했던 사람들 중에
문재인은 대인배, 혹은 문재인은 전면에 나서면 안된다, 혹은 현실적으로 생각해 때를 기다리는 것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표창원 교수가 전면에 나서, 대선무효, 대선 전면부정을 주창하고 있는 것에는 환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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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유 내부의 이중적인 태도에 비판을 하고 싶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논리가 일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중 잣대를 둬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때는 그랬으나 이제는 바뀌었다. 라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럼 지금이라도 일관된 잣대로 사건을 바라봐야 합니다.
현 상황에서 대선무효, 대선 전면부정 이라는 주장에 동조하시면, 이에 나서지 않는 정치인들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대선무효, 대선 전면부정 이라는 주장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글에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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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전부터 대선무효, 대선 전면부정 이라는 주장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비판을 해왔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로 동조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다음의 문재인, 안철수의 발언에 상당히 공감합니다.
문재인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원과 검찰 바로 서게 만드는 계기로 만들어준다면 책임을 다하는 것"
"(이번 사건에 대해) 저는 박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나 이제와서 박 대통령에게 선거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는 없고, 그건 바람직하지 못하다"
경향신문 원문 기사전송 2013-06-17 22:23 최종수정 2013-06-18 06:28
안철수
“국가기관이, 특히 정보기관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있어서는 안되는 일인데 일어나지 않았느냐”
“다시는 일어나선 안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에 철저하게 책임져야 하고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
“(이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한) 전적인 책임이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본다. 제도적으로 정비하고 재발 방지책을 만드는 일들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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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재 오유에서 대선무효, 대선 전면부정 주장을 하는 사람들과 표창원 교수에 동조하시는 분들은,
문재인, 안철수의 저런 입장과 태도까지 이중적으로 옹호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