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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수가 직접 논문까지 써가며 운영하는 게임-이브 온라인
게시물ID : gametalk_402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팔라
추천 : 14
조회수 : 137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2/11/22 13:43:53

Read more: http://www.dogdrip.net/24924038#ixzz2CvJ8u0qF

전에 올라왔던 메이플 스토리의 경제관련글을 본 개드리퍼 한분께서 이브 온라인의 경제시스템에 대한 글을 남겨주셨음..

 

 

게임내 경제 문제가 나온김에 쓴다.



이브는 지금 세계 단일서버 구조로 게임을 운영한지 9년이 넘었는데 아직 오픈 초기 대비 화폐가치 저하율이 40%밖에 안된다.


즉 예전에 백원 하던 거 요샌 백삼십원 한단 뜻.




No mention of the upcoming TPS Report interface.


그 이유가 바로 이런 치밀한 내부경제 관리야. 그림은 지역/기간당 채광량


그리고, 채광량에 대한 피드백으로


Daily_Mineral_Price_Index_-_2.png


상점의 광물 판매액이 매번 변동되지.



http://cdn1.eveonline.com/community/QEN/QEN_Q1-2010.pdf



pdf로 기간마다 묶어서 내는 경제레포트.


그냥 보면 뭔가 그래프도 엄청 많아



bilde?Site=XZ&Date=20070823&Category=FRETTIR05&ArtNo=108230121&Ref=AR&MaxW=420&MaxH=420&NoBorder=1



아이슬란드 한 대학에서 평범한 임용교수를 하던 젊은 경제학자 에이조박사야. 자기 제자 셋과 함께 이브온라인 경제팀을 맡고 있고


이브 덕분에 가상경제학 분야의 압도적 권위자로 자리하고 있지.





에이조박사는 게임의 원활한 화폐유통을 위해 두가지 방법을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했어.


하나는 게임머니로 유료정액을 끊을 수 있다는 점.


다른 하나는 게임머니를 많이 쓰는 것일수록 무조건 소모품이라는 점.






이브는 리니지나 와우나 기타등등처럼 유료정액을 끊는 게임이야.


한달에 달러로는 15달러.


달러가 아니라 게임머니로 정액을 끊는 걸 plex 라고 그래

플렉스는 1달단위로만 살 수 있어. 게임머니로는 요샌 한 6억원 정도 하네..




최근 플렉스값의 변동폭이야. 플렉스는 철저하게 유저들의 수요와, 그에 따른 경제적 공급만으로 결정이 되기 때문에, 즉 현실경제의 주식과 똑같이 움직여.


주식시장에 주식이 상장, 기업의 성장(게임 유저의 증가), 그에 따른 주식 수요 증대(플렉스 구매자 증가), 주가 상승(플렉스값 상승), 주가 안정을 위해 유무상 증자(플렉스 발행량 증가), 주가 하락(플렉스값 하락)


이 루트가 무한히, 정밀하게 반복되면서 게임내 화폐를 안정적으로 유통시키지.


3년 전쯤엔 한 3억원 정도였는데 가격이 폭증한 이유는 지난 2년간 패치로 인해 많은 유저가 유입되었기 때문이야.


유입은 됐는데, 결제는 싫고, 그러니 플렉스 값이 무지하게 뛴거지. 특히 저번 9월 패치 영향도 크고. 아마 조만간 다시 안정화될거야.








이브는 우주에서 움직이는 게임이고, 말인즉슨 캐릭터보단 함선의 운용이 더 중요해. 롤로 치면 아이디 만들면 그게 소환사고, 챔프 하나 사는게 함선 하나 사는 것과 비슷해.


그런데, 엄청난 차이가 있어. 이브에선 함선이 터지면 끝이야. 소모재거든. 함선이 한번 터지면 복구가 안돼.


물론 게임 날짜로 매달 게임머니를 내는 보험제도도 있고, 보험금이 빡셀수록 함선이 터졌을 때 받는 금액도 크지만,


남편이 죽어서 십억을 받았다고 그게 남편이 돌아오는거랑은 다르듯


비싼 함선을 탔을수록 정말 한번 죽었을 때 감당이 안돼.



근데 더 중요한건, 그 함선값이 좆나게 비싸다는 점이지.


현재 이브에서 가장 비싼 함선은 슈퍼 캐리어급 함선이야. 다ㅏ른 말론 모선 마더십이라고 불러.



제일 큰게 슈퍼캐리어급, 남은 짜잘한 찌꺼기들과의 크기차이를 보면 그 압도적인 힘이 예상되지?



그리고 슈퍼캐리어 한척의 건설비용은 무려 500억 이상.


그 돈으론 계정을 100개월치를 지를 수 있는 액수지.


절대로 개인이 소지하기엔 너무 큰 힘이고, 때문에 거대한 길드(얘내 말론 코퍼레이션)단위로 유지할 수 있어.


근데, 이것도 다굴맞으면 터진다? 너무 커서 행성에 도킹할 수 없기 때문에 우주에 떠있어야 하고, 적대 콥에선 이걸 가만 놔둘까? 수백척 배틀 쉽을 동원해 박살내러 오고, 그러면 진짜 땡이야.



때문에 매번 막대한 게임머니가 소모되지, 번 돈은 결국 함선값으로 전부 털릴 수 밖에 없으니까.








이 두가지 시스템이 이브의 축이야.



언젠가 이브 이야기 좀 많이 할 일이 잇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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