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대학 학생 입니다. 견습
공무원 준비중인데요 자극받으려고 서울대 주변 고시원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오늘은 쉬는요일이라, 대학동가서 모강이나 구입해 와야지 라는 생각으로 버스탔는데
버스를 잘못타서 서울대학교 가는 버스를 탔네요
오늘 처음으로 서울대 안에 들어가게 됬어요.
'뭐 이참에 한번 구경이나 할까' 라는 마음으로 한바퀴 돌고자 했는데
반도 못가서 버스타고 되돌아 왔습니다. 학교 규모며, 분위기며,, 너무 ,,, 다르네요
학력 컴플렉스가 심했지만 어느정도 극복했다 생각했는데...가슴이 몇대 맞은것처럼 너무 아프네여
마치 충치로 고생하는데 무서워서 치과 못가다가 얼떨결에 간 기분....
와 걸으면서 갑자기 감정도 복받쳐올랐어요. 내가 너무 우물안 개구리였구나
분위기 자체도 다르고, 시설도 다르고
글이나 말로만 듣던걸 직접 체험해보니까.. 그간 학교다는게 그렇게 후회가 되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