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 길가메쉬
흐하하하하하! 이 나를 부를 줄이야, 운을 다 써버린게로구나, 잡종!
서번트와 마스터의 관계라고? 내가 네놈에게 쓰이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놈이 나를 보필하고 있는 것이다.
짐이 질리지 않도록 언제나 힘쓰도록 해라, 잡종.
이 세상의 재보는 모두 나의 것. 그것이 어떤 물건이던 간에, 보물이라면 손에 넣을 것이다.
맘에 들지 않는 것 말인가.. 무엇보다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지 않는 생명은 시시하다. 짐승과 인간의 차이겠지?
성-배? 술 마시는 데는 최적의 도구겠지. 항상 피비린내가 나는 게 난점이지만.
출전의 준비를 해라! 지루해서 견딜수가 없구나!
이번 싸움도 시간 때우기군.. 이 나를 진심으로 만드는 싸움은 그렇게 있지 않으니 말이다.
짐의 창고에 한계가 있는가, 라고? 있고 말고. 바닥은 확실하게 있다. 그러나 그것은 네놈들 인간의 지식의 바닥이기도 하다.
뭐, 언젠가 알 날이 올 터이다.
몇몇 다른 영령들과도 계약하고 있는 듯하구나. 범골인 네놈으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만... 맘에 들지 않는군.
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할 것이라면, 최소한 일류들만 모아두도록.
뭐? 말하는 것처럼 최강은 아니다, 너무 방심한다고? 멍청한 것! 자만하지 않고서 무엇이 왕이냐! 네놈도 넓게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범골 주제에 잘도 싸우는구나, 잡종. 음, 드문 일도 있는 법이군. 네놈과의 싸움이라면야, 조금은 진지해져도 되겠지.
네놈의 생일이라고..? 흥, 알 바 아니다.
또 다시 축제가 시작한 것 같군. 가 보거라, 잡종!
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원초의 모습까지는 아직 멀었다. 날마다 노력하거라.
이정도로 기뻐하지 마라. 앞으로 갈 길이 멀다고?
여기까지 왔으면 앞으로 백보다. 약한 소리 말거라? 잡종.
훗, 범골로서는 잘했구나. 그 필사를 참작해, 인류 최고(最古)의 보물을 보여주마. 새삼 말할 것도 없지만, 네놈에게만 특별히, 말이다.
당장 사라지지 못할까. 불경하도다.
잡종 따위가, 어디 짖어보거라.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놈, 네, 이노오오옴!
마음껏 발버둥 치거라
정밀도를 올려둘까
보물고의 열쇠를 열어주마
자만하지 않고서 무엇이 왕인가!
군림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에 누 마 엘 리 시
원초의 이치를 알거라. 『천지를 괴리하는 개벽의 별』!
에 누 마 엘 리 시
심판의 때다. 세계를 쪼개어 가르는 나의 괴리검. 받아라! 『천지를 괴리하는 개벽의 별』!
왕률건
아직 인간의 영역이 제한되던 세계였던 신대.
왕은 지상의 모든 재보를 모아,
그것을 담아두는 보물고를 건조했다.
후세에 태어날 수많은 보물의 원전.
인간의 지혜, 인간의 예지로서 확실한 증거.
사람들은 그것을 "신의 문"이라고 칭송했다.
당연하겠지만.
그것들을 담아둔 「창고」 그 자체가,
넣어둔 재보를 뛰어넘는 신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창고의 열쇠는 그 왕밖에 사용할 수 없다.
열쇠의 형태는 끊임없이 변화하여,
재보의 목록은 지금도 계속 늘어난다.
그것들을 순식간에 읽어내는 지혜 없이는,
보물고의 열쇠는 열리지 않는다.
밍나 잇쇼니 페그오 시요오
일해라 나스.
5노래5노래5노래5노래5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