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한 번은 꼭 쓰려고 했는데 생각 난 김에 짧게 쓰겠습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떤 이들은
보수) 새누리당
진보) 비 새누리당
이런 식으로 나누더라구요?
자, 반례를 한 번 들어보죠.
문국현의 창조한국당 세력. 비 새누리였죠.
이들은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
영남권 신당 희망! 한나라당 세력. 이들 역시 비 새누리죠.
이들은 보수입니까 진보입니까?
웃기지 않아요?
소위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라는 개드립.
내 기억으로는
운동권 NL 라인에서 엄청나게 쏟아져 나온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웃긴게 뭔지 알아요?
애시당초 보수, 리버럴, 사민주의자 짬탕인 민주당을
비 새누리라는 이유 하나로 진보로 통으로 묶어버렸어요.
그냥 새누리당 부패 싫어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멀쩡한 중도층 사람들 진보로 통으로 묶어버렸어요.
새로운 야권의 대권주자로 기대받던 안철수 의원 역시
그 이유 하나만으로 진보로 묶어버렸어요.
미치지 않고서야 반발이 나오는게 자연스러운거 아닙니까?
근데 이걸 가지고 지놈들 멋대로 설정해 놓은 진보 개드립에 맞춰서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이건 뭔 귀신 씨나락 쳐 까먹는 소리랍니까?
결론 씁니다.
이번 국정원 사태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나같은 리버럴도 있고
누구같은 사민주의자나 좌파 주의자도 있고
누구같은 순수 중도층도 있고
누구같은 보수 세력도 있습니다.
제발 '진보 드립'으로 묶지 마세요.
그냥 아닌건 아닌거다 에서 끝내세요.
분열은 이 사람들이 조장하는게 아니라
억지로 진보 프레임에 끼워맞추는 댁들이 조성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