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로 힘들거 같아 일 시작하려고 배우는데
시댁에서 아쉬운 소리 하네요
당신 아들 혼자 버는거 안쓰러워 늘 아르바이트라도 하라고
그런데 애 엄마라 잘 안써주고 시간도 안맞아
결국 직장 구했어요
그랬더니 이젠 손자 걱정 엄마랑 너무 오래 떨어져있는거 아니냐
둘째는 언제 가지려고
하긴 일해도 다들 애 낳고 하더라
그러니까 저는 일도 하고 애도 케어하고 둘째도 얼른 가지라는 건데
몇가지를 제가 다 해내라는 걸까요
전에는 혼자는 벌어서 살기 힘들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애가 엄마랑 떨어져 짠하니 늦게 출근하고 애 하원시간 맞춰 퇴근하는곳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런 꿈같은곳이 어디있나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7시라니 곳 있을 제사걱정도 하시네요
도대체 뭘 해야 더이상 말씀 안하실까요
일을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추가로
저희 신랑 둘째는 없다 이거 완전 확고해요
그래서 제 생리 주기 체크하는 사람인데 저도 둘째 크게 생각없어요
그런데도 그 문제는 완전 제 탓이라고 생각하시고 전화 드리면 늘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짜증나요
그렇게 손주 또 보고싶으시면 본인 아들을 설득하시지 제가 성모마리아도 아니고 저만 잡고 지겹게 둘째 타령이신지...
누가 임신했다고 넌 안갖고싶냐 질투 날텐데 이런 소리좀 안하셨음 좋겠어요 진짜
그리고 우리 형편이 둘째도 무리고 무엇보다 더 긴 시간을 육아에 제 지금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