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정도 되었나 봅니다.
제가 거기 가입한지가...
방금 14년의 추억을 제손으로 지워버렸습니다.
수천개의 게시글과 사진 그리고 수만개의 댓글들을요...
하...
몇일을 떠돌아 다녔습니다.
울분에 차 잠을 설치기도 했구요.
낼 모레 오십이 다 되어가는데 이런 일로 이런 기분이 들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상실감이 성난 파도처럼 밀려들더군요.
어쨌꺼나 이제 여기에 닻을 내릴려고 합니다.
또다른 14년을 위해...
아니 남은 내 남은 인생을 위해...
그래서 입국 신청을 합니다.
주로 필름으로만 찍었던터라 필름은 3회 연속 입국승인이 안되었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
하드를 뒤지고 뒤져서 똑딱이로 찍은 사진을 발견하고 올립니다.
요즘은 핸폰으로 줄로 찍습니다만 이걸 올렸다가는 영구 난민이 될 것 같은 불안감에...
무...서워요... ㅠㅠ
똑딱이로 찍은 사진들이지만 잘 봐주세요....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