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보면 재수없겠지만,
몇명이나 보겟냐...는 심정에 솔직히 쓰겟다.
나는 어려서부터 잘생겼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외모를 헤아리는 자리에서 항상 내 이름이 거론 됐고
머리와 복장이 자유로워진 대학교에서는
다른 과에서도 내 이름을 알고 연락이 올 정도였다.
사람들은 항상 내게 집중했고,
길 가다 선배에게 인사하면
내가 부담스러울정도로 환대받곤 했다
그러다 좋은 식성에 비해 활동량이 줄으며 살이 조금씩 쪗다.
61에서 65. 68...71...78...81....88
그러다 취업을 했다.
이상하게, 나라는 사람은 분명 그대론데
전과 달리 새로 만나는 많은 사람 속에 나는 항상 뒷편이다.
전날 같이 술자리를 갖고, 다음 날 목례를 살짝하면
무심한 그들의 시선.
오고 가는 메시지 속에 무관심.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낮아지는 자존감...
정말 솔직히 말하면
........찌질한 그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며
너 여자는 만나봤냐.
에이~ ...하고 웃는 모습들이... ; 어이가 없다.
다시 살빼고 ... 차려 입고 다녀야지.
괜히 회사 옮긴다고 실컷 먹고 뺀 살 다시 찌우고 그랬나보다.
사회생활에..외모...중요하지... 귀찮지만...ㅇ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