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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 질문입니다! ( feat. 이과생의 깊은 빡침 ) 사진큼주의
게시물ID : science_40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llyasviel
추천 : 2
조회수 : 155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4/08/20 0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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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삭금을 걸고.... 

질문시작합니다!

일단 세개가 있습니다. 


EBS N제 입니다. 

IMG_0485.JPG

전 ㄱ을 골랐고 답은 ㄱ,ㄴ,ㄷ 이군요... 두개나틀림..ㅇㅅㅇ   자랑이다

그런데 ㄴ. 산호뱀과 유사한 띠무늬를 가진 왕뱀모형은 실험군에 해당 된다.

이게 이상합니다!!



IMG_0486.JPG

답지에는 '인위적인 처치를 한 것' 이므로 실험군에 해당된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띠무늬를 갖지 않은 왕뱀 모형도 일단 모형이니 인위적인 처치를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실험군이 두개 일순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올해 이비에스 수능특강을 보면

IMG_0488.JPG

실험군 : 검증하려는 요인을 변화시키는 집단

검증하려는 요인을 변화시키는 집단이 실험군이라고 합니다.

지금 위의 실험에서 검증하려는 요인은 띠무늬를 가지고 있는 뱀이 덜 공격받는다는 것이므로
검증하려는 요인은 띠무늬가 되겠고 검증하려는 요인을 변화시킨 띠무늬를 갖지 않는 왕뱀 모형 실험군이 되고
띠무늬를 가지고 있는 왕뱀 모형대조군이 되겠죠.

이런... 왜 두 책의 말이 다른 것일까요? 본격 ebs 다중인격...?   아님 유체이탈 화법인가...

그래서 첫번째 질문은 위의 실험에서 뭐가 대조군이고 실험군이냐 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두번째 질문

ㄷ. 산호뱀이 서식하는 지역에 사는 왕뱀이 산호뱀과 유사한 띠무늬를 가지고 있는 것은 적응의 예에 해당된다.

이것도 맞다고 합니다.

근데 이것도 좀 애매하죠. 진화와 적응 사이에서 말이죠. 


IMG_0487.JPG

이것은 답지이고,



IMG_0490.JPG

이것은 수능특강입니다.

진화 : 생물이 새로운 종으로 분화가 되면 진화라고 합니다.

이것도 좀 찾아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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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m.dongascience.com/index/view?newsIdx=4688&newsKind=news&status=

  미국 남동부에 서식하는 온순한 뱀이 포식자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이 지역에서 50여 년 전에 사라진 독사와 점점 비슷한 모습으로 진화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크리스 아칼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진화생물학과 교수팀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샌드힐즈 숲에 서식하는 주홍왕뱀(Lampropeltis elapsoides)의 줄무늬가 치명적인 맹독을 보유한 산호뱀의 줄무늬와 비슷한 모양으로 진화했다고 ‘바이올로지 레터스’ 11일자에 발표했다.

 

  독이 없는 주홍왕뱀은 천적인 붉은꼬리매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줄무늬 모양이 비슷한 산호뱀을 흉내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1960년대 이후 샌드힐즈 지역에서 산호뱀이 발견된 사례는 없다. 즉 현재 이 지역에 서식하는 주홍왕뱀이 산호뱀과 마주칠 기회는 없었던 것이다.

 

  연구팀은 1970년대 샌드힐즈에 서식했던 주홍왕뱀의 모습과 현재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주홍왕뱀의 모습을 비교했다.

 

  그 결과 현재의 주홍왕뱀이 1970년대의 주홍왕뱀보다 산호뱀과 오히려 더 비슷한 모습으로 변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주홍왕뱀은 빨강 무늬보다 검정 무늬가 확연히 더 컸는데, 현재의 주홍왕뱀은 두 무늬 크기가 산호뱀처럼 비슷해져 구별이 더욱 어려워진 것이다.

 

  이어 연구팀은 여전히 산호뱀이 서식하고 있는 플로리다 주에서 주홍왕뱀 여러 마리를 포획해 마찬가지로 과거 모습과 비교했다. 그러나 주변에 산호뱀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플로리다주의 주홍왕뱀은 예나 지금이나 겉모습에 변화가 없었다.

 

  아칼리 교수는 “플로리다 주의 경우 산호뱀이 많아 포식자들도 비슷한 뱀을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겠지만 샌드힐즈에는 산호뱀이 없어 이 지역 포식자들이 주홍왕뱀을 공격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본능적으로 수십 년 전 사라진 독사와 비슷해지는 방향으로 진화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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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했을 것 진화했을 것 진화했을 것 이라고 기사에서는 말합니다. 

뭐 이비에스를 믿고  많이 미심쩍지만 좀 더 찾아보죠. 이번엔 계보를 보죠. 기사에서 학명은 나와있으니 검색하는 건 어렵지 않죠. 

http://en.wikipedia.org/wiki/Lampropeltis_elapsoides

위키피디아에서 찾아왔습니다. 

이 뱀은 Lampropeltis라는 속에 속합니다.

http://en.wikipedia.org/wiki/Lampropeltis

마찬가지로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니 왕뱀 속으로 나오는 군요.

당연히 이 속에는 종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종으로 분화되었다고 할 수 있고 저것은 적응이라기 보다는 진화에 가깝군요.



그래서 나온 두번째 질문 왕뱀의 무늬는 진화라고 봐야 할까 적응이라고 봐야 할까 입니다. 





그리고 세번째 질문입니다.


IMG_0491.JPG

보통 생1하는 사람들이면 답지 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테지만 전 화2를 하고 있는 학생이라 반응계와 반응열에 대해서 다른 학생들보단 자세하게 배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답은 3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 틀렸네요. ) 
그런데 이 문제는 생물체 내에서라고 했는데 물질대사가 생물체 전체에서 일어나는 건 아니니
 저 그래프에서 나타내고 있는 것이 물질대사가 일어나는 반응계인지 아니면 그 밖인지가 정확하게 나타나있질 않네요.

만약에 물질대사가 일어나는 그 반응계 안이면 이화작용일테지만
그 반응계 밖이면 동화작용일테니...

수능특강에서는 반응물인지 생성물인지 정확하게 써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번째 질문은 동화작용으로 봐야 할까 이화작용으로 봐야할까입니다.



IMG_0492.JPG

한페이지내에서 의심가는 게 세개네요....? ( 사실 11번도 적응하고 진화사이에서 애매합니다.  )




IMG_0493.JPG

.....................




IMG_0494.JPG
고3수험생여러분 그냥 버려요 이거보고 하다간 망할것같음

망할 ebs 연계교재아니면 그냥 대충 만드나




근데 내가 다 틀린거면 난 어쩌지... 본격 호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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