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하루라도 못보면 못 살았으면서...
하다못해 회식 있어서 못 만난다고 하면
회식 하는곳 근처에서 2시간이고 3시간이고 기다렸다 30분 얼굴 보며
집에 데려다 주면서도 히죽 대던 사람이었는데...
내 남자다 싶어서 이것저것 맘주고 챙겨주니
이제 내가 우습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그래놓고...
돈없다 돈없다 노랠 불러서 내가 없는 돈에 기름도 넣어주고
몰래 지갑에 용돈도 넣어 놓고..혹시라도 먹을 거 없을까
반찬 만들어 가져다 주고 이러니 매력이 떨어졌나
친구나 직장 여자 후배들한테는 돈 펑펑 쓰면서
나한테는 만나는 시간도 아깝냐 이 나쁜놈아...
좋다고 울며불며 매달릴땐 언제고...
내 연애는 왜 항상 이렇게 등신 같을까
헤어지지도 못 하는 미련곰탱이 진짜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