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상황에서 드론뽑지 않고 유닛을 계속뽑아 공격을 하며 몰아붙이는 그 스타일때문에 폭풍이라고 불렸고 스타일리스트라고 불렸다. 그야말로 자신의 법칙에 충실해서 상대가 무엇을 하던 자신이 할것만 하면 이길수있다는 그런 자신감을 가진 선수였다.
그러한 스타일은 지니어스에서도 잘 반영되는듯하다.
오픈패스에서 상대가 따돌리더라도 그저 자신이 할것에 충실해 게임의 승리법칙을 발견하여 기적적인 역전승을 거두는걸 보면 확실히 홍진호는 게임에 이길 법칙을 찾아 그걸로 승리한다는 정공법에 능한 참가자라고 본다.
다만 그러한 성격이 신의 판결에서는 역효과가 나 결국 혼자 주사위 비밀을 가지고 혼자 이기려고 하다가 패배하는 계기가 되기도했지만...
임요환은 지니어스 룰 브레이커에서 정말 대놓고 룰 브레이커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있다.
메인매치는 중요하지 않아 가넷도 중요하지 않아 그냥 막판에 이겨서 가넷을 다 싹쓸이하면돼. 내게는 메인매치보다 불징이 더 중요해 하는 상황을 만들어 지니어스의 기본적인 룰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 그야말로 지니어스의 안티태제와도 같다.
메인매치의 수도없는 트롤링은 이전 게임의 법칙을 보며 아 이런게 지니어스구나 라고 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무너트리고 그 결과 임요환은 엄청난 까임의 대상이 되었다.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팬들이 보기엔 저건 그냥 트롤링이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지니어스를 망치는것일 뿐이니까
하지만 게이머 시절에도 임요환은 사람들의 비난, 생각은 상관없이 자신의 승리를 위해 온갖 변칙과 변수를 사용하는 플레이어였다.
가장 대표적인 3연벙이 바로 그러며
시각장애인과의 경기에서 시각장애인에게 채팅을하고 베르트랑과의 경기에서 얼라이마인을 하고 문준희에게 좁아라는 채팅을 날리고 김민구와의 경기에서 벙커링실패후 급작스런 ppp등...
임요환은 승리를 위해서 어떤 변칙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다. 설령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플레이라도 승리를 위해선 마다하지 않았다. 아니 애시당초 승리를 위해선 주변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을거다. 그때문에 임요환 팬들에게는 뛰어난 승부욕이있다며 환호하게 되고 또 반면에 많은 임까를 양산한 원인이 되었다.
메인매치에서 트롤링을 하고 룰 브레이커로서의 역할로 숱한 비난을 받았지만 결국 우승만한다면 임요환은 그걸로 자신이 할 일은 다했다며 만족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