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남자 본능, 인내의 한계를 느끼다............
게시물ID : humorbest_402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으으윽
추천 : 80
조회수 : 16336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2 17:46: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02 03:08:42
3년전 학생때부터 친하게 지내온 여자 동생이 있다
나는 조금씩 그아이를 좋아하게됬지만
단한번도 간접적으로라도 내색한적이 없다
나는 정말 아빠?,친오빠 같은 느낌으로 많이 챙겨주고 잘해줬다
그아이 역시도 나에게 잘해주고 친절했지만 .. 그냥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그냥 친하고 좋은오빠로...
오늘 동기들하고 모임이있었는데 술자리 모임이었다
교수님도 같이 볼겸해서 학교앞(용인)에서 모이게 되었다
그애는 모임전부터 나한테 문자로 요즘 바빠서 2틀동안 한숨도 못잤다고했다
그래서 모임에 나올까 말까 고민많이 하던데 결국은 왔다
기뻤다. 피곤해도 빛나고 예뻐보였다
평소 소주 2,3병은 거뜬히 먹는 그애지만
잠을 못자고 피곤해서 그랫나 소주 4잔만에 뻗어버렸다
술이 취해서가 아니라.. 잠에 취해서 뻗어버린거같다
내 자취방은 학교앞에서 겨우 7,8분 거리다
동기들이 그앨 내방에 재우고 다시 오라고했다
여자 동기들이 그애를 내 등에 업혔다
정말 오랜만에 업어본다. 한 40키로 나가려나? 정말 가벼웠다..
용인은,우리학교앞은 산때문에 정말 춥다
특히 밤되면 정말 한겨울마냥 춥다
내 점퍼는 얘 다리 가리느라 덮어줘서, 난 얇은 티하나뿐인데도 하나도..안춥다
머리카락이 바람때문에 내 얼굴을 간지럽히고 귀에는 숨소리가들렸다.
심장이 두근두근..아 미치겠어 ...
집까지 가는 짧은길이 정말 더 짧게느껴졌다
집에와서 내 침대에 눕히고 대충 방정리를했다
슥슥 치우다 그애를 쳐다봤다
아기 처럼 손을 주먹쥐고 옆으로 누워있다
빨간색 니트 원피스를 입었는데.. 스타킹도,양말도 신지않은 다리가 그대로보였다
정말 치맛속이 보일락 말락했다
나도모르게 다가가서
얼굴을 덮고있는 머리카락을 뒤로 넘겨주었다
손끝이 머리카락에 닿았을뿐인데 온몸이 찌릿한게 온 신경이 바짝섰다
몸이 녹을것같았다
머리카락을 넘겼더니 목선과 쇄골선이 들어나고
라운드넥 사이로 가슴라인이 보였다
이때부터 내가 맛이간거같다
그대로 얼굴을 빤히 쳐다보았다
정말 하얗고 아기같다.... 키도작고 체구도작고 얼굴도작고 귀도 작고
근데 눈코입은 오목조목 왜이렇게 이쁜거니
입술밖에 안보였다
찬바람 맞아서 인지.. 빨간데 건조한입술
뭐에 끌리듯 얼굴을 바짝 가져갔다
내는 숨에 소주냄새가 섞여나고 얼굴에선 아기냄새가 나고
입술에선 왠지 체리향이낫다................ㅠㅠ
이런게 완전 무방비상태인가?
그냥 정신이 멍한게.. 숨이 닿을때마다 전기가 오는것같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었다
내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깨지는 않을까 생각했다
키스하고싶었다
이대로 입술을 가져가서 미친듯이 키스하고싶었다
키스하고싶었다.키스키스킼스키스키스 !!!!
하얗고 말랑한 볼도 만져보고싶고
손으로 허리도 감싸고 싶고 목선도 잡아보고 싶었다
생각만해도 몸에서 반응이왔다...
미칠거같았다
정말 인내심을 가지고 꾹꾹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ㄱㄱㄱ참고
이불을 휙 덮어버렸다
죽은사람 덮을때마냥 머리 끝까지 덮어버렸다
다시 술자리로 나가야했지만
나가기 싫었다
내 방에 이렇게 단둘이 있는것이 꿈만같았고..
이런기회가 또 있을까 ?ㅠㅠㅠ
베란다에 나가서 큰숨 두번 쉬고는
그애를 신경쓰지않으려고
컴퓨터를 키고 오유를 했다
너무 참아서 그런가 아랫배가 땡긴거같기도하고...몸에 힘은없고 ..
일부러 웃긴것만 찾아봤다.. 안웃기다...
컴퓨터를 하고 있지만, 눈은 오유를 보고있지만
온 신경은 뒤에있는 그애한테 쏠려있다
이글을 쓰는 동안에도
내 모든 감각이 눈이 신경이 그애를 보고있는거같다
등이 막 쭈삣거리고 찌릿한게...
나머지 애들도 우리집에서 자고 갈텐데
늦게 왔으면 좋겠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