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2.(목)
세월호 1주기가 되어가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니 어쩌면 악행만 일삼은) 정부에
유가족들이 항의의 뜻으로 삭발식까지 치른다는 기사들을 보았습니다.
위와 같은 고통스럽고 화나는 보도자료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유가족은 최근 정부가 내놓은 보상정책을 비롯한 총체적인 문제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분명 '윗대가리'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 삭발식과 어머니의 눈물은 보상금을 더 달라는 따위의 시위가 아니라는 것을.
가족들이 왜 죄없이 죽어야만 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는 외침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 사실을 외면하고 있는 '윗대가리'들 때문에
세월호에 관심을 잘 두려 하지 않는 사람들이나 사악한 수다쟁이들은
유가족들이 돈을 밝힌다며 모욕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아래와 같은 의심을 자초하고 있습니다.
계속 이렇게 가족들의 눈물을 방관한다면 이 의심은 현실이 되어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