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얼굴,
얼굴에 피가 몰리면서 감각이 활성화 되는게 느껴집니다.
평소에 안느껴지는 귓바퀴 살이
몰린 피 때문에 뜨거워지는것도 느껴지는데
왜 공익 갈 정도인 내 청각은 활성화 안되냐,
내 평생 동안 진짜 바란게
하루라도 정상인 처럼
듣고 싶어
영어 수업 할때 영어 듣기 수업 받을때
갑자기 보청기 밧데리가 나가버릴때
그때 느낌이
딱 모든 소리가 사라지는 느낌이였음
소리?
들리긴 하지
소리라는게 들리고 있다는 느낌만 들고
그게 여자 목소리고 남자 목소리고 구분이 가
중간 중간 단어도 들려
근데 그뿐임
내가 그때 진짜
청각이 병신인 놈은 외국어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하겠구나 하고 절망 해서
진짜 보청기 낄때는 꿈에 부풀었는데 갑자기 밧데리가 꺼지자 누가 스피커 꺼버린 느낌이야
웅얼 웅얼 웅얼 웅얼
영어 듣기 수업
그때 그걸 느꼈을때 절망하고
영어 수업 내내 얼빠져 있었고
강사님은 그걸 보고 "집중하세요!"
으허어허으허
난 왜 이렇게 태어난걸까.
딴건 다 문제 없는데
귀만 문제 있어.
이것만 아니라면 이것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