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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눈물....
게시물ID : boast_2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갤투소년
추천 : 0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1 00:59:02

제목 보시고 이게 왜 자랑인가 하셨죠?ㅎㅎ

이번 2013년에 대학에 입학하게 된 아직은 19살 19.9세 남학생 입니다.

저는 사진을 전공하고 싶어서 사진학과 진학을 꿈꾸며 지난 고등학교 생활을 지냈습니다

사진을 시작하겠다고 말씀을 드리고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예체능은 안된다고 반대를 심하게 하셨죠

사실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해서 내신이 좋았거나 모의고사 성적이 높지도 않았던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던 학생이였죠

부모님께서는 무엇이든 제가 열정적으로 보여주었던 일이 없었기 때문에 예체능을 

쉽사리 찬성하지않으셨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사진에 대한 저의 열정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사진전을 다니고 사진학과에 대한 조사 

그것에 걸맞는 성적을 만들어서 부모님께 보여드렸죠 그랬더니 흔쾌히 사진을 공부해보라고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부터 사진학과 입시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죠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죄송합니다

결국 저는 대학에 합격을 했습니다. 사진학과를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아실겁니다 .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경일대 사진영상학부면 사진학과 중에서 중앙대, 서울예대 다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ㅎㅎ

아무튼 그렇게 대학 합격을 하고나서 오늘까지 이렇게 빈둥빈둥 놀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만취를 하셔서 집에 들어오셨습니다.

아무래도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이 자기가 목표했던 학과 목표했던 대학에 합격을 했다고 

친구분들과 즐겁게 술을 드셨더라구요

아버지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절대로 단 한번도 아버지에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합격한 대학교가 솔직히 학교로만 보자면 지방잡대입니다.

하지만 사진학과만은 중앙대 부럽지않은 그런 곳입니다

그래서 저를 무척이나 자랑스럽다고 우시면서 이야기 하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오늘도 쓸데없이 학교마치고 피시방으로 가서 게임이나 하는 아들이 뭐가 그렇게 자랑스럽다고....ㅜㅜㅜ

아버지 사랑합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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