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가 되고보니 보수냐 진보냐의 이념의 대결은 사실 이 나이에 되서보니 크게 연연하지 않게 되더군요. 단지 알수 없는 책임감이 20~30대때는 없던것이 생기더군요 치솟는 등록금은 혹시 40대인 우리가 바꾸지 못해 지금의 후배들이 고통받고 있는것은 아닐까하는 정의롭지 못한 일들에 침묵하고 옳지못하다 말하지 못해 이지경까지 온것은 아닐까 하는 복잡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노대통령의 서거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재당선이 되었을때 아..이나라가 이렇게 썩어빠진 나라였구나 하는 생각에 너무나 분하고 분했습니다.
박원순 당선자께선 얼마나 세상을 바꿀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내 후배들이 등록금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내 아이들이 적어도 학교에서 배곯지 않고 점심만은 맘껏 먹었으면 내 부모님 늙어 집없어 서러워 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20~30대 여러분 투표하여 주셔서 한사람의 시민으로써 형으로써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