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생일인데
여태 살면서 선물사달라는 말 잘 안했는데
이번에 사고싶은게 생겨서 옷이나 가방 둘중에 하나로 생일선물 사주면 안돼? 냐고 하니까
그런거 많잖아 필요없잖아..이러는데
예비 고3이지만 이나이 먹고 아 사죠 사죠 ㅡㅡ떼쓰는거 너무 철없는거 같아서
꾹 참고 알았다고 했거든요...
근데 스물넷 되는 오빠는 정말 잘사주고...
난 사달라고 해도 가정형편 때문에 눈치보여서 아무말도 안했거든요...
엄마가 너랑 오빠는 뭐든지 해주고 싶지..그러면서 통화를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는거에요
근데 나 말고 오빠만 계속 퍼주는거 같아서 차별같아서 기분나쁘고
그래도 갖고싶은건 갖고싶고..
왠지 서러워서 눈물 찔끔 ㅜㅜㅠㅠ제가 철없는건가요? 그래도 이번 선물은 바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