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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tion_23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로잉★
추천 : 1
조회수 : 2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1 16:06:05
언제부터였을까,
카나는 둘리가 자꾸만 생각났다.
흔치 않은 에메랄드색 피부와 탐스러운 꼬리.
그런 둘리가 카나는 자꾸만 생각났다.
"...왜 자꾸 그런 끝물인 놈이 생각나는건데."
카나 자신조차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다.
지금껏 사랑만 받아왔기에 누군가를 좋아한단 감정은 거의 겪지 못한 카나이기 때문일까?
한편, 둘리는 고길동의 집 침대에서 한껏 풀린 눈으로 멍하니 누워만 있었다.
이제 사람들에게 잊혀졌다면 잊혀진 그였지만, 그를 찾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둘리는 힘이 빠진지 오래였다.
둘리는 사람들이 들어보지 못한 그의 매력적이고도 매혹적인 중저음으로 속삭이듯
노래불렀다.
'외로운 카나는-
귀여운 마법소녀-
호이-호이-카나는--'
노래에 자신의 이름대신 카나를 넣어 노래부르는 둘리.
노란머리의 어린 그녀를 조금은 귀여워하는 둘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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