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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긴글주의
게시물ID : sisa_402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헝ㅁ
추천 : 13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0 01:04:05
모바일인데다 글솜씨가 없어서 가독성이 안좋습니다... 글 쓸 시간도 모자라서 그냥 손가는대로 쓴 글입니다. 긴글양해부탁드립니다
..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검찰이 경찰의 국정원게이트사건 은폐현장의 CCTV를 확보한 이후로 국정원 규탄행동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이미 재야인사들과 야당의 행동파의원들이 직접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잇따라 대학생이 움직이면 그 다음 정부의 대응에 따라서 학자들 그리고... 일반 시민모두가 사태심각성에 동조하게 되고 움직일수도 있습니다. 마침 시위와 민주항쟁등 굵직한 사건이 몰린 여름철이군요.

허나 제가알기로 민주당, 새누리당 의원을 포함한 현직 정치인들은 거진 전부 60~80년대 격동의 시기를 온몸으로 겪은 분들입니다. 그런분들이 앞으로 시나리오에 대해 우리나
 사회초년생인 젊은이들보다도 더 빠삭하게 예상하고 있을겁니다.

다시말하자면, 대학생 시국선언이나 규탄집회 정도는 당연히 예상했을 것이고, 국정조사를 거부하고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인 새누리당도 이미 플랜B를 실행하고 있을겁니다.

아직 일반시민들이 긴가민가 한 상황에서 여론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게 눈에 뻔히 보입니다. 
새누리당의 관련입장표명조차도 전파에 나오질 않을정도로 사건 자체를 표면화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구요, MBC같은 공중파언론을 통해 사건의 주범인 국정원장을 부당한 여론의 희생자로 각색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물론이고, 이외에도 매우 기민하게 이루어지는 수많은 직,간접적 여론작업은 실로 예술의 경지입니다. 기득권과 그에 편입하려는 지류들이 모두가 혼연일체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큰 문제는, 아직 국민들의 불만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이유야 어쨌건 사실입니다 안타깝게도..) 쉽사리 불이 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고 그것을 극복해야지만 이 글에선 짚지않겠습니다.
 설령 국민들이 친정부언론의 차단작전을 극복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더라도 그것을 섣불리 표현하는게 힘들겁니다. 대부분의 정치혐오자들에겐 얼마안된 지난 정권의 트라우마가 작용할겁니다.

따라서 국정원게이트 연루세력들은 앞으로 시위의 계절 여름을 맞아 시민들이 거리로 몰려나오는 것을 조기차단할 목적으로 이런 상황들을 십분 활용하여, 프락치나 인터넷 여론전을 통해 규탄성명과 시국선언에 흠집을 내는 동시에, 언론기관을 통해 여론을 반전시킬 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누구나 여당입장이라면 이정도 생각은 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정권때도 이미 여러번 한 짓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그럼에도 시위가 확산될 경우도 이미 대비를 하고 있을 겁니다.

어쩜 대학교 내에서도 큰 분란이 일어날 수 있고, 이 사안은 미FTA졸속협정 반대시위보다 더 엄중한, 대통령 직위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사안이므로 더 큰 경찰력이 투입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먼 후의 일일진 모르겠지만, 때가 된다면 그정도는 충분히 고려가능한 옵션이라고 저는 봅니다.
 국기문란의 중대한 사안의 유력한 배후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을 때 그어마어마한 힘을 집회 몇번하는동안 휘두르지도 않고 그냥 내려놓으리라고 생각하는 건 순진한 생각일 것 같습니다.

멀리 보고 마음 단단히 먹어야할것같습니다.
 아직 상황이 십분의일도 진행이 안되었습니다.

 

 
 이번엔 그냥 어물쩡넘어가면 안됩니다. 매듭을 짓지 않으면 영원히 족쇄가 될 것입니다. 기름에 불이 붙기도 전에 심지만 타없어지는 일은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최후의 보루라여기던 인터넷마저 여론이 차단된 현재상황으로 비추어볼때, 이 모종의 개입을 깨기 위해선, 이 시국을 선입견없이 바라볼 수 있는 단순명료하고 정확한 사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두명이 아닌 선거권을 가진 국민 모두가요.

 그렇다고 미지근한 여론에 조급히 움직이는 것도 저는 좋지않다 생각합니다. 섣불리 차를 내지르면 차로 먹힙니다. 우리는 언론장악의 장벽을 깨고 사람들이 이 상황에 대해 가타부타의 의혹을 걷어낸 밝혀진 진실 그 자체-“국가정보기관의 선거개입, 여론조작, 수사기관의 은폐“ 이 세가지를 널리 알리는게 급선무라고 봅니다. 만일 여기에 어떤 구호나 의도가 섞이면 좋은 먹잇감이 될 것입니다. 본질을 흐릴 여지나 틈을 줘선 안됩니다. 그저 우리 주변이 이 진실을 듣고, 알 수 있게만이라도 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판단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100℃가 되길 기다리는 물의 심정으로.

국민이 각자 내린 판단의 결과가 언젠가 나타날것이고, 그것을 겸허히 수용하면 됩니다. 다만 우리들이 이 사건을 알고 생각할 기회조차도 박탈당한게 작금의 현실입니다. 이것만이라도 깨야 합니다. 단지 서명한 십만명의 목소리 뿐이 아니라 국민전체의 목소리가 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제 겨우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한 사실 하나도 모두가 알게 되는데 반년이 걸렸습니다. 양심을 믿고 행동하는데는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아무쪼록 뒤늦게 분 봄바람이 이번 여름을 무사히 넘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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