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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44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허으허★
추천 : 6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1 20:27:22
칼바람에 살아보겠다고
아둥히 바둥히 뿌리를 땅에 내려
내 님하나 기다리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온몸에 가시를 두르고 고혹한 자태를 내뿜어 결국에는 상처를 내고야 마는 이기적인 장미밭에 청초한 모습으로 고개숙이는 너에게 잡초라 불러도 꿋꿋이 버티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샛노란 병아리시절 지나 백발이 드리워 벌 한마리 꼬이지 아니하여도
그 모습이 아름답다.
찰나의 순간으로 내님 얼굴이라도 볼까싶어
씨에 내 마음 한 권 담아 친절한 돌개바람에 실어보내는 그 모습이 아름답다.
민들레 꺾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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