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함허동천에 갔다 왔습니다.
집이 동탄인지라 네이버 검색해 보니 대략 100km...
까짓 하면 출발했는데... 코스를 우회해 간다는 사실을 잊고 20km가 추가. 도합 120km 길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12시 출발해서 저녁 10시 도착
저녁에는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고 부랴부랴 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라면을 끓이려는데, 아뿔싸 라이터가 없어서 옆 텐트 분께 불을 빌려 간신히 라면밥을 먹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서리가...
야밤에 정말 잠만 자겠다고 막 친 텐트의 풍경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체력이 떨어져 탄천에서 야밤에 끓여 먹었던 스프
정말 생명의 스프였습니다.
왕복 240km.
고생만 했는데도 막상 돌아오니 다시 가고 싶네요. 내년 봄에는 좀더 많이 나가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