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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는 노래같네요
게시물ID : sewol_403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굴c
추천 : 5
조회수 : 3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4/03 21:50:51
김동률 - 동행 
넌 울고 있었고 난 무력했지
슬픔을 보듬기엔 내가 너무 작아서
그런 널 바라보며 내가 할 수 있던 건
함께 울어주기 그걸로 너는 충분하다고
애써 참 고맙다고 내게 말해주지만
억지로 괜찮은 척 웃음 짓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짐을 대신 다 짊어질 수 없을지는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나눌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꼭 잡은 두 손이 나의 어깨가 네 안의 아픔을
다 덜어내진 못해도 침묵이 부끄러워 부르는
이 노래로 잠시 너를 쉬게 할 수 있다면
너의 슬픔이 잊혀지는 게 지켜만 보기에는
내가 너무 아파서 혼자서 씩씩한 척 견디려는
널 위해 난 뭘 할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벽이 가늠이 안될 만큼 아득하게
높아도 둘이서 함께라면 오를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내일은 조금 더 나을 거라고
나 역시 자신 있게 말해줄 순 없어도
우리가 함께 하는 오늘이 또 모이면
언젠가는 넘어설 수 있을까
네 앞에 놓여 진 세상의 길이 끝없이
뒤엉켜진 미로일지 몰라도
둘이서 함께라면 닿을 수가 있을까 그럴 수 있을까
언젠가 무엇이 우릴 또 멈추게 하고 가던 길
되돌아서 헤매이게 하여도 묵묵히 함께 하는
마음이 다 모이면 언젠가는 다다를 수 있을까

 김동률의 동행을 듣다가 다시한번 아픔을 떠올렸어요 특히 침묵이 부끄러워 부르는 이노래같다는 구절이... 저또한김 
이 긴 침묵이 부끄러워지네요...  
끝까지 잊지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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