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흔한 말년병장의 고민
게시물ID : gomin_491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골든슬럼버.
추천 : 0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2/02 00:52:08

언제끝나나 싶었는데 어느덧 한달쯔음 군생활이 남았다

한창 군생활할땐 일단 밖에 나갈 생각을 못하니까 그냥 거기에 신경쓰면서 살았는거같은데

이제 끝날때가 되서 나갈 생각을 하니 많이 막막하다

이미 전역을 하신 수많은 예비역들이 모두 겪은 일이겠지만 역시 나에게도 빗겨가지 않는다

그 안에 있을때는 나가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다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최대한 해보고 견문을 넓혀보자

파이팅넘치게 다짐하며 잠들었던날들이 스쳐지나간다

근데

진짜 그냥 스쳐지나갈꺼같아 두렵다

점점 살면서 느끼는게 삶이 정말 돈과 무관할수가 없다는거..

지금보다 더 어렸을땐 돈없이도 내가 하고픈일하면서 살아가면 행복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입에 풀칠하고 살아야 할 수 있는 말인거같다

하고픈건 많은데 금전적으로 시달리고 

그렇다고 돈에 집중하자니 다시금 현실에 찌들어 순응하며 살아가는거같고

참 아이러니하다

휴..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