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8시 좀 넘어서 아는 동생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꼭 소개해주고싶다고 보자고.
가보니 귀엽장하게 생긴 처자가 안녕하세요~ 하더군요.
둘이 잘어울렸어요.
어찌 만났냐고 물으니 롤하다 둘이 잘맞아서 뭐 듀오를 맨날 같이 돌리다
어쩌다보니 주변에 살고 또 어쩌다보니 만나고 이래저래하다 사귀게 됬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되게 보기좋았습니다.
둘이 같은 취미를 공유하고 있다는거..부럽기도 하구요.
그러던중에 우연히 다른친구를 잠깐 봤는데, 말은 안그래도 태도가 무슨 그 동생을 찐따취급하더군요.
기분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전 사람만나는걸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그래서 롤하다가도 종종 같은 수원사는사람 있으면 쌩뚱맞게 만나서 한두겜 겜방에서 같이 하기도하고 그런적도 많아요.
물론 동성간일때 말이죠. 그 상대가 이성일때는 절대 만나서 겜하자 뭐 이런소리 안합니다. 행여나 서로 오해하게 될까봐.
근데요, 롤하다 만나고 그러는게 그리 찐따같은건지..
솔직히 전 친구가 많이 없습니다. 속맘 털어놓고 얘기하고 그러는 친구들 한 네명? 말고는 다 그냥 아는사이들?ㅋㅋ;
워낙 어릴때부터 해외에서 살다와서 울나라 첨왔을때 학교친구도 없고 많이 외로웠더랬지요 ㅋㅋ
그러다보니 그냥 어디서건 사람만나서 같이 놀고 겜하는거 되게 좋아해요. 그 사이가 일회성이던 종종 연락하던.
물론 만나서 안좋은 일이 생기는 경우도 많고, 예전에 케x미x같은 일도 있고해서 부정적인 시각도 많지만,
전 되게 좋다고 봅니다. 어룰려 사는사회!!
그냥..보다보니 기분이 좀 안좋아서 주절주절거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