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작은 두개의 거울에 비친 나를보며 흐뭇하게 웃고 행복했던 나를 생각하며 그대의 작은 두개의 발자국이 남긴 길을보며 쓸쓸히 기억을 떠올리며 슬퍼하는 나를보며 추억과 그리움 그사이에서 멈춰버리며 봄과 겨울이 같이 찾아온듯 알수없는 나의 감정을보며 나에 가슴속에서 나를 괴롭히는 그대를보며 미워할수도 사랑할수도 없는 그대를보며 마치 나침반을 잃어버린 선장이 되어버린것처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쉼없이 달리는 나에 가슴에게 부탁했다 잠시 쉬어가자고 아주 잠시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