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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4033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긴앙돼형아★
추천 : 2
조회수 : 1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0 14:58:56
담쟁이 詩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여론 하나하나 누가 공격할때 일희일비 하지 마십시오 누가 뭐래든 앞으로 나아가는게 중요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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