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 인터뷰에서 이영돈 PD가 진행했던 한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이, 황토팩의 중금속 논란을 제기하면서 사업이 기울게 된 일에 관해 담담하게 회고했다.
돈 걱정 없이 하고 싶은 연기만 하기 위해 황토팩 사업을 시작한 김영애는 지난 2003년 한 홈쇼핑 브랜드에서만 수천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가로서 승승장구하기 시작했다.
이후 함께 황토팩 사업을 하던 재미 사업가와 재혼해 연 1000억 원대의 연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했으나 2007년 한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중금속 검출 의혹을 제기하면서 힘겨운 날들이 시작됐다. 이후 “유해성이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 사세도 기운 뒤였다.
이에 대해 취재진은 김영애에게 “이영돈 PD가 밉지 않으냐?”고 묻자 김영애는 “용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용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그리 따지면 나도 살면서 정말 부끄러운 일 많이 했다. 누구를 뭐라고 하거나 미워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지금은 어떤 미운 사람도 가슴에 남아있지 않다. 누굴 원망하는 건 결국 나를 괴롭히는 건데 그 시기를 그냥 나를 위해서 사는 게 낫지 않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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