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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형은 왜 제대안해?
게시물ID : humorbest_403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싸게이
추천 : 86
조회수 : 23343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4 15:1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04 12:54:40
오늘은 저희형의 임관식이 있는날입니다. 이제 고작 22살인우리형... 표현은 한번도 안했지만...
속으론 정말 고마워하고있어 형..
20살때 유학생인 나때문에 부모님의 경제적 부담감을 덜어드리려고 휴학하고 군대 간것도 고맙고.
형편이 나아지지않아서 하사관까지 하는거 다 알아...ㅜㅜ 일단 4년만 한다곤 했지만 
형 그떄 가서 더 한다 그러면...나 정말 울거같아 고마워서..ㅜㅜ 미안해서.ㅜㅜ ㅋㅋ 지금도 눈물이 나네 ㅋㅋ 
안되겠다 다른얘기써야겟다 ㅋㅋ
정말 어릴땐 그렇게 티격태격햇는데...
내가 초등학교때까진 형 이겼다면서 중학교떄부터 나한테 복수한거 내가 모를줄알지??
갑자기 급성장했다고 동생 괴롭히기나하고말이야...(형이 급 181까지 컷음..근데 나 지금 182 올ㅋ) 내가 얼마나 형이 무서웠으면 형이 언성만 높혀도 울었겠냐... 그리고 그래서 울보가 되버렷지... 
어릴때부터 우리 삼남매...정말 외롭게 컷잔아ㅋㅋ 맞벌이 하시는부모님... 아버지는 무뚝뚝해서 우리와 얘기도 제대로 한적 없고... 어머니는 우리 새벽에 들어오셔서 우리 밥차려주시고 주무시고...ㅎ
언제나 저녁엔 우리셋만 집에서 있었지...ㅎㅎ 난 만약 그때로 돌아가면 정말 형이랑 동생한테 애교도 부리고  잘해줄거야ㅎ 
나 요즘 걱정이 있어... 나도 그렇지만 지금 동생이 너무 걱정되... 애정결핍때문에... 동생이 너무 외롭게 자란거 같아 우리셋중 누구보다 더... 난 4년전에 혼자유학갔지.. 형은 3년전에 자취하러 지방내려갔지...
동생이 지금 몇년째 혼자잔아...
진짜 내가 가족들한테 미안하고 고마워...
아버지도 이제 변하려고 하고있고... 엄마한테는 내가 말했으니깐.. 우리가족 이제부터라도 좀 화목하게 잘 살자.
나 지금 스타벅스에서 쓰고있는데 눈물나서 쪽팔려... 그만쓸래 ㅎㅎ

형 무튼 정말 고마워... 엄마도 오유하니깐 이글.. 잘하면 이글 찾아서 읽을수 잇을거야. 임관식 끝나면 집에가나?? 가족이랑 또 헤어져 곧?? ㅜㅜ 그럼 이글 못보나..? 아직 같이 있으니 보겟지모..ㅜㅜ
엄마 아빠 동생,막내동생 두리(깜빡하고 언급안했네 미안해 너도 사랑해 ps.종족=개과동물) 사랑합니다.


형 술먹고 그만좀 떄려 아퍼.
ps. 형 왜케 북한사람같이 됫어... 어릴땐 길거리캐스팅도 몇번 당하고 그랫잔아... 형덕에 소속사?기획사? 구경도 한번 가서 얼마나 좋았었는데 ㅜㅜ 그것도 나때문인가...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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