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유과거]운문
게시물ID : readers_4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2 11:45:55


한참전 봄에 끄적거렸던건데 오유과거제가 열렸길래 부끄럽지만 한번 올려봅니다

제목은 따로 없습니다 

주제는 그리움과 좀 맞을까요? ^^;





벤치에 앉아 기다리다가

노곤함으로 꾸벅거리는 나를 피해 흘러가는 시간속에서도

마알간 하늘밑 흩날리는 4월의 눈을 맞는 동안에도

여태껏 기다렸던 너를

꽃잎 한장 너와 나의 사이때문에

좋아하던 선홍빛햇살도 외면한체

땀이 가득찬 왼손으로

한땀 한땀 가슴을 꿰매며 참아왔던 시간을 무너뜨리며

그렇게 너를 보내나보다

내가 나에게도 숨긴체

아무렇지 않게 사람들을 바라보며

멈춘줄 알았던 심장을 뛰게해줬던

설레임이란 단어가

생각날때마다

떠오를때마다

몇번이고 가슴에 묻고 아무렇지 않은척했던

그 시간과 노력따위는 무색하게

너를 보내나보다

오랫동안 끊겨졌던 대화가 필요하지 않은것같이

그렇게 서로를 또다시_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