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가까이 정말 힘들게도 행복하게도 만났던 사람이 있었어요.
날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해주려고 하고 내 칭찬에 정말 모든걸 다 가진듯 좋아했던 사람.
헤어지고 나 같은 여자 못만날꺼라며,
고맙고 미안하고 그런데 헤어져야될것같다고..
하루아침에 헤어짐을 통보받고 미친사람처럼 울었다 웃었다 복합적인 맘에 자존심 다 버리고
붙잡아 보기도 하고,
미안하다고 맘 정리 잘 하라고.. 정말 죽을것같이 아팠는데.. 괜찮아질줄알았는데 또 이렇게 아파와요.
모든게 이해됐던
미처 정리하지못한 통장내역에 모텔이 찍혀있으니 더이상 오해할것도 없고 이상해 할것도 없이
꺼져라 잘 살아라 하고 보냈는데,
도대체 이 복합적인 맘 상태는 어떻게 해결이 안되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까요.
다시 만나서 사랑하고픈 감정은 안생기고
그렇게 하지도 않을거지만..
이 바닥으로 떨어진 자존감때문에 앞으로 다시 사랑이나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물어보고싶다.
왜그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