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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today_403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참치★
추천 : 1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15 00:28:01
어느때와 같은 평화로운 평일이었다.
이제는 아닌 내 여자친구였던 k도.
나를 제외한 모두가 평화롭고무난한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12월 초,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모든게 바뀌었다.
엉망진창 빛더미 가족이엇지만 소박하고 안락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 또한 중학교때부터 일찍이 시작했던
사회생활을 하면서 연애란걸 해보고 배우고....
느끼고 추억하며 그모든 수많은 감정을 알려준 k에게
헤어지자고 했다.
웃으며 안녕을 하고싶었다.
이유를 묻지않길 바랫지만....
1년이채안된 짧은시간이엇지만
누가보면 코웃음도 치겟지만 우린 진하고깊은그런 사이였다
이유는 하나다.
여유.
다시한번 뒤집어지는 우리가정에
내가 연애란걸 하고 행복해할여유가있을까.
너 나이에 매니져면 괜찮지~ 란것에 만족하고 있을때가아니였다
굶는다. 가족모두가.
우리네가족을 먹여살리며 파산신청 후 빛을갚는 돈이기에는
매니져란 직위가 아무짝에도 쓸모 없을 정도로 하찮다.
그런데도 난 이런여유를가질수 있을까 당당한가
처음으로 사실을 얘기했다.
나를.. 내 사람들을...모든것을
울었다. 내가먼저...펑펑울었다
그리고 k는 인사도 없이 나가버렸다.
소주방에서. 미안해 미안해...미안....
잘지내. 너가못듣게혼자말로 내마음 말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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