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55일을 맞이하는 4월 5일 오늘은 단원고 2학년 8반 조봉석 학생 생일입니다.
조봉석 학생입니다.
봉석이는 집에서 막내둥이 분위기 메이커였다고 합니다. 형하고도 게임하고 놀고 장난치며 즐겁게 지냈고 엄마 아빠한테도 애교를 잘 부리는 아들이었다고 해요. 운동을 좋아하고 특히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은 축구, 야구, 탁구, 농구, 심지어 당구까지 못 하는 운동이 없었다고 합니다. 노래 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수학여행 가기 전에는 배 타는 게 너무 좋아서 두근거리며 많이 기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귀엽고 다정하고 활기찬 막내둥이였던 봉석이의 꿈은 경찰이 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형이 봉석이를 많이 보고 싶어 하십니다.
광화문TV에서 신호현 시인이 봉석이를 위해 써 주신 작품 "하늘나라 경찰" 낭송을 중심으로 봉석이 생일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416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봉석이 생일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한겨레 "잊지 않겠습니다" 기사에 달렸던 응원과 추모의 댓글도 함께 올려 주셨습니다.
가족대책위 페이스북 페이지에 댓글을 달아 주시면 가족분들께 힘이 됩니다.
안산 합동분향소 천국사서함 #1111 (24시간, 무료) 혹은 서울시청 전광판 010-6387-1177 (오전/오후 7-10시)로 문자 보내서 봉석이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잊지 않는다고, 즐겁고 행복한 곳에 있기를 바란다고,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오늘 저녁 5시 광화문 광장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