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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다리골절 동물병원 갔다가 완젼 망가졌어요.
게시물ID : humorbest_403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공뽄드
추천 : 19
조회수 : 6214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11/05 12:50: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1/11/05 01:38:45
저희 고양이가 2층에서 뛰어내려 뒷다리가 골절됐습니다.
아파서 절둑거려 오밤중 24시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청주)
검사결과 관절부근 뼈가 조각나버려 앞으로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수의사가 엑스레이 찍어야 한다며 강제로 고양이 다리를 펴벼렸습니다.
고양이가 아파 날뛰자 어쩔 수 없이 마취를 하고 엑스레이를 찍긴 찍었구요.
저는,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하나보다 - 수의사가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래도 좀 전까지는 다리를 잘 들고 다녔는데
그렇게 엑스레이 찍고 나서는 다리가 축 처져 땅바닥에 닿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 상에서도 뼈가 각이 좀 더 심하게 뒤틀렸더군요.
만약에, 만약에 그냥 그대로 무리하지 않고 엑스레이를 찍었다면 
의사도 저도 모르지만,
골절이 덜 진행되었을 수 있겠더라구요..
...

병원가셔서도 꼼꼼히 고양이 살피시고
무조건 의사한테 기대지 마세요..

고양이에게 미안해 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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