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고양이가 2층에서 뛰어내려 뒷다리가 골절됐습니다. 아파서 절둑거려 오밤중 24시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청주) 검사결과 관절부근 뼈가 조각나버려 앞으로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수의사가 엑스레이 찍어야 한다며 강제로 고양이 다리를 펴벼렸습니다. 고양이가 아파 날뛰자 어쩔 수 없이 마취를 하고 엑스레이를 찍긴 찍었구요. 저는, 어쩔 수 없이 그래야 하나보다 - 수의사가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문제는 그래도 좀 전까지는 다리를 잘 들고 다녔는데 그렇게 엑스레이 찍고 나서는 다리가 축 처져 땅바닥에 닿습니다. 그리고 엑스레이 상에서도 뼈가 각이 좀 더 심하게 뒤틀렸더군요. 만약에, 만약에 그냥 그대로 무리하지 않고 엑스레이를 찍었다면 의사도 저도 모르지만, 골절이 덜 진행되었을 수 있겠더라구요.. ...